7개국 360명 실전형 교전 펼친 K-ICTC, 최우수팀은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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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8일 오후 6:02

발행: 2026년 9월 18일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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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 인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제4회 K-국제 과학화전투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7개국 12개 팀 360여 명이 MILES 장비를 착용하고 도시와 산악 전장에서 40여 차례 쌍방자율교전을 벌였고, 우즈베키스탄 팀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습니다. 실탄 훈련 대비 20배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다국적 연합작전에서의 소통과 지휘 체계 중요성도 확인됐습니다.

7개국이 모인 실전 같은 훈련장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인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제4회 K-국제 과학화전투경연대회(K-ICTC)가 열렸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12개 팀, 36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는데요. 이집트와 그리스, 멕시코, 나토 관계자들도 대회를 참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다중통합레이저교전체계(MILES)를 착용하고 도시와 산악 전장에서 쌍방자율교전을 벌였습니다. 총 40여 차례 교전이 이뤄졌고, 장병과 장비의 위치, 사격과 피격 여부 등이 실시간으로 기록됐죠. 목표 달성과 생존율, 교전수칙 준수 여부를 종합해 평가한 결과 우즈베키스탄 팀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습니다.

숫자로 보는 훈련장의 규모

KCTC 훈련장은 여의도의 41.6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160km의 전술도로와 96km의 광케이블망을 갖추고 있고, 49종 8만 5,000여 점의 장비를 보유해 최대 5,000명이 동시에 훈련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효과도 눈에 띕니다. 1회 훈련에 약 14억 원이 소요되는데, 실탄 사용 훈련에 드는 약 244억 원과 비교하면 20배가량 예산을 아끼는 셈입니다. 실전과 유사한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춘 구조인 겁니다. KCTC는 현재 정찰감시 드론을 운용 중이며, 내년부터 자폭드론 장비도 훈련에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합작전에서 드러난 과제

국가대항전 이후에는 참가국 장병들을 섞어 다국적 연합팀을 편성했습니다. 중대급 자율기동훈련에서는 B팀(한국·호주·폴란드·캄보디아 등)이 A팀(한국·미국·우즈베키스탄·아제르바이잔 등)을 상대로 간발의 차로 승리했습니다.

주목할 대목은 양 팀 모두 방어 거점에서 병력이 소실됐는데 중앙 병력이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서로 다른 언어와 전투교리, 작전 방식을 가진 부대가 함께 움직일 때 소통과 지휘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장면입니다. 육군은 대회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참가국 의견을 바탕으로 AI 기반 분석·활용체계를 구축하고, 전투훈련 인프라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