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48.4%, 긍정과 부정 팽팽
리얼미터가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5%포인트 내린 48.4%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0.3%포인트 상승한 48.0%로, 긍정과 부정 사이의 격차가 0.4%포인트에 불과해 사실상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3.6%였고, 이번 수치는 3주 연속 하락 흐름이 이어진 결과로 나타나며 대통령의 지지세가 약화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경제 악재와 여권 갈등이 겹쳤다
지지율 하락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 후반에 집중된 금리 인상과 증시 급락 같은 경제적 악재가 가장 직접적인 충격을 줬고, 여기에 여권 내부의 보완수사권 갈등과 유시민 작가의 '필연적 실패' 발언까지 겹치며 정치적 분위기가 빠르게 식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이 13.8%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반면 대구·경북은 15.7%포인트, 전남·광주·전북은 5.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 3.8%포인트가 이탈하며 지지층 결집력이 흔들리는 양상이 뚜렷했습니다.
양당 격차 3.1%p로 좁혀져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3.1%로 1.7%포인트 내려 5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둔 선호투표제 갈등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론에 대한 당내 이견이 50대, 60대, 진보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40.0%로 1.9%포인트 반등해 양당 격차를 3.1%포인트까지 좁혔습니다. 장윤기 살인 사건을 계기로 '범죄피해자 보호 3법' 당론 발의를 추진하고 보완수사권 유지를 내세운 전략이 보수 지지층 결집에 효과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정당으로는 조국혁신당 3.1%, 개혁신당 2.7%, 진보당 1.3% 순이었고, 무당층은 8.5%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