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삼전·SK하닉 6%↑에도 코스닥은 730선 붕괴

녹MC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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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1일 오전 11:33

발행: 2026년 7월 21일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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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6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 매수 전환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가 이끈 결과인데요. 반면 코스닥은 730선대로 급락하며 대조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이번 주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가 시장의 향후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흘 만에 반등한 코스피, 그러나 6500선은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21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6,700선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삼성전자는 6% 이상, SK하이닉스는 4% 넘게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730선대로 밀려나며 끝없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한때 3,000포인트 시대를 기대했던 '삼천스닥'은 이제 먼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장 초반만 해도 상황은 달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하락 전환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고,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전환되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중동 리스크와 반도체 반등이 엇갈린 장세

중동 지정학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의 머릿속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계속되고 있고,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89달러 선까지 오르며 부담을 키웠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행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숨통이 틔었습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의 상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이어지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중동발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만큼,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힘도 여전히 작용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하락과 시장 집중도의 그림자

코스닥의 하락은 시장 구조의 문제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HLB가 23% 급락하는 등 상위 종목들의 일제한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시장의 양극화가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향후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기에 반등 여력은 있다고 보면서도, 중동 정세와 외국인 매도세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