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보상권고에 주가 1.68% 하락…통신비 인하까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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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2일 오후 12:54

발행: 2025년 12월 22일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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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 해킹 피해자 2,300만 명에게 1인당 10만원 보상을 권고했다. 총 보상 규모는 2조3천억원에 달하며, 이에 주가 1.68% 하락했다. 여기에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까지 겹치면서 SK텔레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쿠팡도 개인정보 유출로 집단 소송에 직면해 기업 정보보안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상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른 총 보상 규모는 약 2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2일 SK텔레콤 주가는 1.68% 하락했으며, 여기에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까지 겹치면서 이중고에 직면한 모습입니다.

2,300만 명 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권고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약 2,324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피해자 58명이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고,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1일 각 신청인에게 통신요금 5만원 할인과 5만 포인트 지급을 권고했습니다. 통신요금 할인에는 SK텔레콤이 8월에 시행한 '고객감사패키지' 50% 할인이 포함됩니다. SK텔레콤이 권고를 수용할 경우 모든 피해자에게 동일한 보상이 적용되어 총 2조3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주가 하락, 투자자들 "수익성 악화 우려"

이 같은 보상 규모에 대한 우려로 SK텔레콤 주가는 22일 장중 1.68% 떨어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보상 비용이 당기 순이익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권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며 아직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통신비 인하까지 겹친 '이중고'

한편 SK텔레콤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도 막대한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정부는 월 10GB 이상 데이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요금제 할인을 지시했는데, 이는 약 2,300만 명에 적용되는 대규모 정책입니다. SK텔레콤은 '1GB당 30원' 할인율을 적용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간 수천억 원대의 추가 비용이 예상됩니다. 해킹 보상과 통신비 인하가 동시에 겹치면서 SK텔레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보상 권고가 향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보상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의 결정이 업계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쿠팡도 개인정보 유출로 미국 주주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등 기업의 정보 보안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어 향후 보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