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달러 미사일 재고 바닥나자…반값 요격탄 시장 급성장

뉴팩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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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1일 오후 1:17

발행: 2026년 7월 21일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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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중동 분쟁으로 저가 드론 공격이 급증하면서, 400만 달러짜리 패트리엇 PAC-3 MSE로 방어하는 것의 경제적 부담과 재고 부족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록히드마틴은 절반 가격의 PAC-3 ACE를, 엑스보우는 10만 달러 미만의 버클러를 출시하며 저비용 요격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천궁-Ⅱ도 중동에서 실전 경험과 가성비로 경쟁력을 입증하며, 향후 방공망은 가격과 생산 속도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400만 달러 미사일의 딜레마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장에서 저가 드론과 순항미사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쓰이는 패트리엇 PAC-3 MSE 요격미사일은 발당 약 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60억원이 넘는 고가 장비입니다. 적이 쓰는 무기보다 방어 비용이 훨씬 비싼 구조가 지속되면서, 전 세계 방공 미사일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많은 국가가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인 방어 체계를 원하게 되었고, 이러한 요구가 방산 시장의 큰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사실 한 발의 가격 차이가 전체 방공 예산을 좌우할 수 있는 상황이라 업계의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비용 요격탄 시장의 판도 변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방산업체들은 속도와 가격을 앞세워 뛰어들고 있습니다. 록히드마틴은 기존 PAC-3 MSE보다 절반 이하 가격의 신형 'PAC-3 ACE'를 개발 중입니다.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같은 주요 위협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물론 소형 드론 요격은 아닌데요, 이 부분은 미국 스타트업 엑스보우가 10만 달러 미만의 '버클러'로 노리고 있습니다. 버클러는 초음속 비행으로 그룹 3급 무인기를 전담 요격하며, PAC-3 MSE의 40분의 1 수준 가격이 큰 강점입니다.

반면 한국의 천궁-Ⅱ는 이미 중동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수출되며 실전에서 약 96% 요격률을 기록했고, 발당 약 110만 달러 수준의 가격 경쟁력도 갖췄습니다. 기존 패트리엇 운용국에게는 ACE가 체계 호환성으로 유리해 보이지만, 방공망을 새로 구축하는 국가에게는 천궁-Ⅱ의 가성비와 ITAR 규제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각 업체가 명확한 자리매김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 뚜렷합니다.

생산 능력이 미래를 가른다

문제는 단순히 가격이 아니라 공급량입니다. 현대전에서 요격탄은 엄청나게 빠르게 소모되고, 재고를 채우는 속도가 전투 지속성을 결정합니다. 록히드마틴은 PAC-3 MSE 연간 생산을 2,000발까지 늘리려 하고, LIG D&A는 5,000억 원을 투입해 천궁-Ⅱ 및 L-SAM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주요 방산업체에 생산량을 최대 4배까지 늘릴 것을 요구하는 등 공급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향후 방공망의 우열은 명중률뿐 아니라 얼마나 빠르고 많이 생산하느냐에서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가 미사일은 더 치명적인 위협에 집중하고, 저비용 탄은 드론이나 순항미사일을 처리하는 다층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각국의 재무장 수요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저비용 요격탄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