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적자폭 68% 개선...구조조정 통한 수익성 회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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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2일 오후 9:00

발행: 2025년 11월 12일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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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3분기 영업손실 13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2% 적자폭을 개선했다. HD현대케미칼과의 NCC 통합을 통해 수천억원 규모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신규 공장 가동과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흐름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단기적인 업황 부진이 예상되지만,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구조조정 속도 내는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3분기 영업손실 1326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68.2%나 적자폭을 줄이면서 구조조정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는데요. 매출은 4조7861억원으로 5.8% 감소했지만,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제거와 원료가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적인 사업 체질 개선이 본격적인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겁니다. 기초화학 부문에서 매출 3조3833억원, 영업손실 1225억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첨단소재 부문은 57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대산 단지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대산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합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HD현대케미칼에 NCC 설비를 집중하고, 롯데케미칼은 다운스트림 사업에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롯데케미칼이 설비를 현물 출자하고 HD현대케미칼이 현금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이번 통합을 통해 수천억원 규모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턴다운 레이시오'를 활용해 납사 크래커의 가동률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전략을 통해 시황 변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에틸렌 생산량을 조절하고, 다운스트림 계열 공장들의 가동 우선순위를 재편하며 손실을 줄여나갈 방침이죠.

해외사업 재편과 현금흐름 개선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LCI)가 지난 10월 상업 생산에 돌입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가동률 80%를 유지 중이며, 에틸렌 자급률이 40%에 불과한 현지 시장에서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겁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이는 성장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법인(LCPL) 매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고, 약 5000만 달러의 현금 유입이 예상됩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해 현금흐름 안정화를 꾀하고 있는 셈이죠.

향후 전망과 도전 과제

롯데케미칼은 단기적으로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말 수요 부진으로 판가 약세가 예상되고, 내년에는 글로벌 NCC 신증설로 가동률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OPEC 증산 가능성과 납사 공급 증가로 원료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는 앞으로 설비투자를 상각전영업이익 범위 내에서 집행하며, 수익성을 기준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안전 및 환경 관련 필수적인 경상 투자 외에는 모두 수익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고내열·난연 PC, 난연·투명 ABS 제품의 판매 증가가 수익성 유지에 기여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구조개선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초화학 부문의 적자와 글로벌 수요 부진이라는 도전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2028년부터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때까지의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