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보복 공습 재점화…호르무즈 긴장에 유가 94달러 돌파

V연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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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전 5:32

발행: 2026년 9월 2일 오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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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9월 1일 보복 공습을 주고받으며 군사 충돌이 재점화됐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IRGC 표적을 타격했고, 이란은 미군 드론 격추와 미사일 발사로 맞받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브렌트유는 94달러를 돌파했으며, 민간 시설 피해와 중동 국가들의 우려가 확전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이란 보복 공습 재점화

9월 1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한 달여 만에 다시 격화됐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표적에 대한 공습을 정오부터 개시했는데요. 이번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겨냥한 IRGC의 공격 시도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공습을 '대규모 강력한 공격'이라고 직접 언급했고, 이란이 보복할 경우 훨씬 더 강한 타격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이란 역시 보복 작전을 공식 개시하며 신형 방공 체계로 미군 MQ-9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민간 시설을 무모하게 폭탄 투하했다고 비판했는데, 실제로 반다르아바스 항구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 지로프트 민간 공항 등에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심지어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가 공격받아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군사적 대립의 여파가 민간 지역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험과 유가 충격

이번 충돌의 핵심 무대는 단연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이 해협을 통과하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지역 안보가 극도로 불안정해졌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강화하고 외세 개입을 억제할 조치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해상 교로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는 형국입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위기감이 국제 유가에 즉각 반영됐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4달러 선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원유 공급의 핵심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이 군사적 대립의 소용돌이 속에 들어가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만약 이란이 해협 봉쇄까지 시도한다면 유가 상승 폭은 훨씬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중동 전역 확전 우려

미국과 이란의 대립은 이란 국경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은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 등에도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보복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요르단과 쿠웨이트, UAE 등 중동 국가들은 이란의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며 자국 안보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을 전부 요격했다며 기지 피해는 없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계속해서 방어적 조치를 넘어선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충돌은 지난 7월 24일 공격 중단 이후 한 달여 만에 재개된 것이라 양측의 감정이 상당히 격해진 상태입니다. 중동 지역 전체가 무력 충돌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으며,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외교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더욱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