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투기 근절' 강력 의지…청와대 참모들 자발적 매물 내놓아

Y경한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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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4일 오전 9:47

발행: 2026년 2월 2일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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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다주택자 대상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를 재확인하며 강력한 압박에 나섰다. 이에 청와대 참모 일부가 자발적으로 주택 처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고, 정부는 거래 장애 요인을 해소하는 보완 조치도 발표했다. 그러나 공직자의 솔선수범과 실질적 공급 확대가 뒷받침되어야 정책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강력한 메시지와 참모들의 움직임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강력한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2월 3일 하루 동안 SNS와 국무회의를 통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겠다'며 다주택자들을 겨냥한 압박을 이어갔는데요. 특히 '효과 없다', '매물 안 나온다'는 보도를 '엉터리'라고 비판하며,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직접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고강도 메시지의 핵심은 오는 5월 9일로 예정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의 종료를 확고히 알리는 데 있었습니다. 대통령은 이를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표현하며 시장에 경고장을 보냈죠.

흥미로운 점은 대통령의 이런 의지가 청와대 내부에서도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경기도 용인시의 아파트를, 김상호 춘추관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다세대주택 6채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두 사람 모두 지난해부터 처분을 준비해 온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대통령의 공개적 압박과 같은 시기에 매물 공개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정책 동참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6명 중 12명이 다주택자에 해당한다고 하니, 이들의 향후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시켜서 팔게 하면 의미 없다'는 접근법

그런데 정부의 공식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국무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에게 '너부터 팔아라'고 하는 것도 문제"라고 언급했어요. 단순히 시켜서 억지로 팔게 하는 방식으로는 정책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대통령은 다주택을 파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이라는 합리적인 판단을 스스로 내릴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강제보다는 유인책을 통한 자발적 시장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죠.

이러한 맥락에서 정부는 거래 활성화를 위한 보완 조치도 내놓았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계약은 5월 9일까지 마쳐야 하지만, 잔금 납부와 등기 기한은 지역별로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유예해 주기로 한 겁니다. 또, 기존 세입자가 있는 경우 임대 기간이 끝날 때까지 전세 낀 매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목표는 분명합니다.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는 데 따른 실질적인 걸림돌을 최대한 해소해서, 시장에 공급물량이 원활히 흘러들어가게 만드는 것이죠.

쏟아지는 논평과 남은 과제

대통령의 강경 발언과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만만한 게 집 가진 중산층이냐"며 정책의 표적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오히려 더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며, 고위 공직자의 1주택 외 토지·주택 매매를 금지하는 법제화와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정책 신뢰도의 핵심이라는 지적이 계속되는 건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정부의 공급 확대 의지가 제대로 실현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합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연간 27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관련 법안 통과는 더딘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 민간 공급 확대를 위해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별도의 노력을 꾀하고 있죠. 결국 강력한 수요 억제 메시지와 함께, 실제 주택 공급이 뒷받침되어야 장기적인 집값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실질적인 주택 시장의 안정으로 이어질지, 향후 몇 달 간의 시장 반응과 정책 실행력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