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후보자, 불법 증축·다주택 논란...야당 "인사 참사·지명 철회"

연한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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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3일 오후 12:02

발행: 2026년 6월 11일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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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종로구 건물 불법 증축과 다주택 보유 논란으로 인사청문회 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인사 참사로 규정하고 지명 철회를 요구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한 후보자는 청년 직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청년 정책 소통을 강조하며 정책 체감도 향상 의지를 밝혔습니다.

불법 증축과 다주택 논란에 휩싸인 총리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7일 지명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불법 증축과 다주택 보유 논란으로 험난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건물의 불법 증축 사실을 알고도 1년 가까이 시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음에도 관할 구청의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를 무시하며 불법 영업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리 지명 직후에야 뒤늦게 철거에 나선 모습은 면피성 조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부동산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후보자는 서울에 3채, 경기도에 1채 등 총 4채의 주택과 97억 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한 다주택자입니다. 최근 잠실 아파트를 매각해 약 30억 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도 알려졌는데요. 이는 그동안 다주택자를 강하게 비판해 온 현 정부의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입니다.

야당의 공세와 인사청문회 전망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를 두고 인사 참사를 넘어 국민 기만이라며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한 후보자의 불법 증축과 다주택 보유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이번 지명이 정부의 위선과 이중잣대가 응축된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 슈퍼 다주택자라는 표현을 쓰며 대통령의 사과와 공식 입장 표명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법적 잣대를 지키지 않은 인물이 국가 최고위 공직자로 발탁되는 것은 공직 기강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한편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백혜련 의원 위원장, 김한규 의원 간사 등 7명의 위원을 확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중으로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며, 법정 기한에 따라 6월 24일에서 25일 사이에 본격적인 청문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청년 소통 행보와 정책 의지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한 후보자는 청년 세대와의 소통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월 12일 총리실 청년 직원 및 인턴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주거비 상승과 취업난 등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경청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1천 개 이상의 청년정책 사업을 검색할 수 있는 온통청년 플랫폼을 더 쉽고 유용하게 개선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후에도 청년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지속하며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다만 불법 증축과 다주택 논란이 인사청문회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 과거 발언과 행적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한 후보자의 경제 행정 능력과 국정 운영 경험을 내세우며 인준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