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키움·CJ·신세계, 중앙일보 품었다…27년 만의 '범삼성가' 귀환

머C미마
46개의 관련 기사

1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1일 오전 8:55

발행: 2026년 10월 19일 오후 10:50

요약 생성중...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이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약 5,0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다우키움이 50% 지분을 부담하되 경영은 CJ·신세계가 주도하는 구조입니다. 1965년 이병철 창업주가 세운 중앙일보가 27년 만에 범삼성가로 복귀하는 셈인데, 신문법 규제 회피와 콘텐츠 시너지가 배경으로 꼽힙니다. 편집권 독립과 지분·경영권 배분은 남은 과제입니다.

27년 만의 귀환

중앙일보가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다우키움그룹과 CJ, 신세계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요. 1965년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세운 중앙일보가 1999년 계열분리 이후 27년 만에 다시 '범삼성가' 품으로 돌아오는 겁니다.

인수 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입니다. 약 5,000억 원 규모의 신주 인수 대금이 회사로 직접 유입돼 채무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에 쓰입니다. 지분은 다우키움이 50%, CJ 30%, 신세계 20% 안팎으로 나뉠 전망인데요. 자금은 다우키움이 가장 많이 대지만, 경영 주도권은 CJ와 신세계가 쥐는 구조입니다.

왜 다시 모였나

배경에는 신문법 규제가 있습니다. 대기업집단은 일반일간신문 지분을 50% 넘게 보유할 수 없는데요. 세 그룹이 힘을 합쳐야 과반에 준하는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겁니다.

각 사의 이해관계도 맞아떨어집니다. CJ는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이미 9.24% 지분을 가진 3대 주주였고, 방송·영화·음악 콘텐츠와 뉴스 역량을 결합하려 합니다. 다우키움은 웹툰·웹소설 플랫폼 키다리스튜디오를, 신세계는 유통과 라이프스타일 접점을 앞세웁니다. 이재현 CJ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창업주의 정통성을 잇는다는 상징성도 인수 배경으로 꼽힙니다.

남은 숙제

변수는 적지 않습니다. 세 그룹 간 실질 의사결정 권한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첫 관문입니다. 여기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추가 자금 부담과 손실 분담 비율도 조율해야 합니다.

가장 민감한 대목은 편집권 독립입니다. 대기업이 언론사를 거느릴 때 제기되는 고질적 논란인데요. 컨소시엄은 편집권 독립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같은 중앙그룹 계열인 JTBC 매각은 업황 부진과 회생 절차가 겹치며 공고가 11월로 미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