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S 특별성과급 7억5천 전망, 사업부 격차와 남은 과제

문연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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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8일 오후 2:05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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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6년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DS 부문 특별성과급을 2027년 3월 말에서 4월 초 자사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연봉 8천만원대 메모리 직원은 세전 7억5천만원 안팎을 받을 수 있다는 추산이 나왔지만, 메모리와 비메모리 사업부 간 격차와 인재 유출, 보상 형평성 논의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역대급 실적이 만든 특별성과급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특별경영성과급 논의가 뜨겁습니다.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은 107조4천억원으로 분기 기준 100조원을 처음 넘었고, 연간으로는 370조원 안팎이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DS 부문 영업이익의 10.5%가 특별성과급 재원으로 잡혀 약 38조9천억원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지급은 2027년 3월 말에서 4월 초, 정기주주총회 의결 뒤 자사주 형태로 이뤄집니다. 세전 금액에서 소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49.5%를 원천징수한 뒤 주식으로 지급하는 구조라 실제 체감 금액은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봉 8천만원대 초반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세전 7억5천만원 안팎을 받을 수 있다는 노조 추산이 나왔습니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벌어진 격차

재원의 40%는 DS 부문 전체에 공통 배분되고,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이 때문에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 파운드리사업부의 예상 성과급 차이는 5억원을 넘습니다. 노조 추산으로 메모리는 7억5천만원, 공통 조직은 5억3천만원,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2억4천만원 수준입니다.

문제는 이 격차가 단순한 숫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메모리에서 파운드리나 시스템LSI로 이동한 인력 사이에서는 적자 사업부라는 이유로 보상에서 소외된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일부 설문에서는 파운드리 직원 다수가 이직을 고려한다는 결과도 나왔고, 실제 핵심 인재가 경쟁사로 옮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반대로 회사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른 차등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성과급이 남긴 숙제

온라인에서는 부러움과 우려가 동시에 나옵니다. 한쪽에서는 노동의 정당한 대가라는 반응이 있고, 다른 쪽에서는 거액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면 주택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는 걱정도 제기됩니다. 새로운 소득 계층이 등장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노조는 적자 사업부에 대한 페널티를 개선하고 보상 체계를 더 안정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업계에서는 중국 메모리 업체의 추격과 2028년 이후 증설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역대급 성과급은 삼성전자와 반도체 산업이 풀어야 할 보상 형평성과 인재 유지라는 과제를 함께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