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31% 최저치, 중간선거 앞둔 공화당의 위기감

머M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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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1일 오전 5:50

발행: 2026년 10월 20일 오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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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2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31%로 재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이 12%포인트 앞서며 하원 다수당 탈환 가능성이 커졌고, 공화당 텃밭까지 경합주로 바뀌었습니다. 트럼프는 4억 달러 자금전을 예고했지만, 유권자 70%는 그가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최저치로 떨어진 지지율

다음 달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1%까지 떨어졌습니다. 로이터와 입소스 조사에서 재임 기간 최저치를 기록한 겁니다. 같은 조사에서 등록 유권자의 47%가 민주당을, 35%가 공화당을 선택해 민주당이 12%포인트 앞섰습니다.

이란 전쟁 이후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제정책을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68%에 달한 점이 결정적입니다. 여성 유권자의 민주당 쏠림도 뚜렷해졌습니다.

하원은 민주당, 상원은 안갯속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하원 46개 경합구 가운데 민주당 우세 12곳, 초박빙 21곳, 공화당 우세 13곳으로 분석했습니다. 민주당은 16석만 더 얻으면 다수당이 되지만, 공화당은 31석이 필요합니다.

전통적 공화당 텃밭인 캔자스와 알래스카, 아이오와, 텍사스까지 경합주로 바뀐 점이 공화당에 부담입니다. 라틴계 유권자들이 고물가와 강경 이민 정책에 반발하면서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판세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상원은 캔자스와 알래스카, 아이오와에서 접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공화당 내부에서도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승리를 사실상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금전과 선거 불복 우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까지 4억 달러를 쓰겠다고 밝혔고, 이미 3억 달러를 집행했다고 주장합니다. 마이클 블룸버그는 민주당에 약 8천만 달러를 보냈습니다.

미국인 70%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응답도 70%였지만, 지역 선거관리자들은 투표용지 압수와 연방 요원 배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트럼프 일가 사업과 러시아 연결 의혹 등에 대한 조사가 예고돼 백악관 참모들의 변호사 선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선과 이스라엘 총선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은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