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충남 서해안서 4명 사망…여름철 해루질·갯바위 위험 경고

한뉴경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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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6일 오후 10:15

발행: 2026년 8월 16일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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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과 당진 등 서해안에서 주말 사이 해루질 및 갯바위 추락 사고로 4명이 사망했습니다. 대조기로 물이 빠르게 차오르는 서해안의 특성상 야간 활동이 특히 위험하며, 최근 5년간 해루질 관련 사망·실종자가 94명에 달했습니다. 해경은 안전수칙 준수와 과태료 상향을 추진 중입니다.

주말 사이 4명이 숨진 서해안

8월 15일부터 16일 사이 충남 태안과 당진 등 서해안 일대에서 총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15일 밤 당진시 도비도항 인근에서는 해루질을 하던 60대 여성이 물에 빠지자, 이를 구조하려던 50대 남성까지 함께 휩쓸려 숨졌습니다. 같은 날 새벽에는 태안군 통개항에서 야간 해루질을 하던 50대 남성이 실종되었다가 약 10시간 만에 갯벌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16일 낮에는 태안 모항항 인근 갯바위에서 50대 남성이 6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짧은 이틀 사이 서해안에서 잇따라 발생한 인명피해는 여름철 연안 활동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야간 해루질이 특히 위험한 이유

서해안 갯벌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8월 11일부터 17일까지는 대조기로 연안사고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는데요. 야간에는 지형과 수로를 파악하기 어려워 고립되면 자력 탈출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실 해루질이나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물이 금방 차오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익숙함이 오히려 방심을 부를 수 있고, 구명조끼 없이 접근하거나 물때를 확인하지 않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집니다. 갯바위 역시 표면이 미끄럽고 파도 영향을 많이 받아 추락 위험이 상당합니다.

반복되는 사고, 대책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해루질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94명에 달했으며, 그중 충남 지역이 3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당연히 해경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물때 확인과 구명조끼 착용, 2인 이상 동행 등 5대 안전수칙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출입 통제구역 무단 출입 과태료를 기존 1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여름 휴가철 연안에서의 안전은 결국 스스로 지키는 수밖에 없는데요,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위험 구역에는 접근하지 않는 작은 습관이 목숨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