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민석, 정청래 쉽게 보면 안돼...최종 승자는 여전히 김민석"

전폴s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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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0일 오후 2:32

발행: 2026년 7월 30일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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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과소평가하면 '제2의 박찬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후보의 신천지 개입 의혹 제기는 패착이었으나 최근 미래 지향적 메시지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종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와 조정식 국회의장의 개헌 발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김민석도 정청래도 쉽게 볼 수 없는 전당대회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전당대회 판세에 대한 자신만의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경쟁이 생각보다 치열하며 어느 쪽도 쉽게 예단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는데요. 특히 과거 전당대회 사례를 들며 김 후보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사실 박 의원이 언급한 '제2의 박찬대'는 꽤 무게 있는 비유입니다. 과거 전당대회에서 박찬대 후보는 당내 의원 170여 명의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당원들의 마음은 조직적 지지세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사건이죠. 박 의원은 이처럼 정청래 후보의 감성적 접근이 당원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김민석 후보의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박 의원은 김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내다봤는데요. 물론 전략적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신천지 의혹 제기가 전략적 패착이었다

박 의원은 김민석 후보의 최근 행보 중 일부를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첫 후보 토론에서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전을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간 것을 명백한 패착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접근은 오히려 중도층과 일반 당원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겨 있습니다.

물론 김 후보 측은 해당 의혹 제기에 나름의 정치적 의도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전당대회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상대 후보를 직접 겨냥한 공격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를 과소평가하고 공격에만 집중할 경우, 과거 박찬대 후보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 있다는 게 박 의원의 핵심 주장입니다.

다행히 김 후보는 최근 '미래로 가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비록 시기적으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런 변화가 지속된다면 당원들의 마음을 되돌릴 여지는 충분합니다.

다른 정치 현안에 대한 박 의원의 시각

이번 인터뷰에서 박 의원은 전당대회 외에도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서는 중수청과 공소청의 안정적 출범을 위해 결자해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관의 건강 악화는 이해하지만, 연말까지 소임을 다해 제도가 자리 잡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조정식 국회의장의 연임 개헌 발언에 대해서는 정무적 판단 미숙에 따른 단순 실수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수습 과정이 너무 늦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정무적 감각이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해명을 요구한 것은 리더십 구축에 기여한 성과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의 전당대회 분석은 결국 전략과 감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조직적 지지세가 높은 후보라 하더라도 당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승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공격적 전략의 한계와 미래 지향적 메시지의 중요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