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102억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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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5일 오후 8:33

발행: 2026년 6월 25일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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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자유통일당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선관위는 교회가 정당에 빌려준 102억 원이 사실상 상환되지 않은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보고 고발했으며, 교회와 정당 측은 합법적인 금전대차였다며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102억 대여금을 둘러싼 압수수색

경찰이 전광훈 목사의 자택과 사랑제일교회, 자유통일당 중앙당사 등을 대상으로 일제히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와 정당 전 대표 등 6명을 고발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인데요. 이번 수사는 종교 단체와 정당 간에 오갔던 102억 원 규모의 자금 거래가 핵심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사랑제일교회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부금 등을 모아 자유통일당에 총 102억 원을 빌려주었으나, 이자와 원금이 거의 상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국내외 법인이나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이런 맥락에서 선관위는 대여 형식을 빌린 사실상의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금전 대여 관계를 악용했다는 분석이 적용된 것이죠.

합법 거래냐 불법 기부금이냐

수사가 본격화되자 교회와 정당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자금 대여 사실을 선관위에 신고했으며 투명한 거래였다고 주장하며 표적 수사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자유통일당 역시 상환을 전제로 한 합법적인 금전대차 계약이었다고 강조하며, 이번 압수수색을 야당에 대한 무차별적인 정치 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당연히 양측의 주장은 선관위의 시각과 정면으로 대립합니다. 선관위는 상황 자체를 유사 사례 발생 우려가 큰 중대 범죄로 보고 있고, 교회와 정당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 금융 거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 자금의 성격이 합법적인 대여금인지 아니면 불법 정치자금인지를 두고 법원의 판단이 필요한 지점입니다.

수사 향방과 쟁점

사실 이번 사건은 종교와 정치가 맞물린 민감한 사안인 만큼 수사 과정 내내 파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102억 원이라는 거액이 단순한 대출인지 아니면 기부금을 위장한 것인지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겁니다. 경찰이 확보한 자료를 통해 실제 상환 계획과 실행 여부, 그리고 자금의 최종적 사용처가 검증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교회와 정당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수사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이 사건은 향후 정치자금법의 해석과 적용 범위를 가늠할 중요한 사례로 남을 수 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종교 단체의 정치 참여와 관련한 논의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