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거래일 만에 33% 급반등...정책과 순환매가 이끈 부활

bn연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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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1일 오전 1:02

발행: 2026년 8월 10일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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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최근 7거래일간 33% 급반등하며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코스피 레버리지 규제로 유입된 자금과 정부 활성화 정책, 블랙록의 알테오젠 지분 보유 소식이 겹쳤는데요. 반도체 쏠림에서 벗어난 순환매 장세 속에서도 여전히 연간 수익률은 마이너스여서 실적 뒷받침이 향후 관건으로 꼽힙니다.

코스닥의 놀라운 반등세

지난달 30일 644포인트까지 밀렸던 코스닥이 7거래일 만에 854선까지 급등했습니다. 32.5%가량 오른 이 수치는 같은 기간 12.6% 상승에 그친 코스피를 크게 웃도는 상승 폭입니다. 8월 들어서만 19% 가까이 올랐고, 매수 사이드카도 여러 차례 발동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 곳으로 쏠렸습니다.

반등을 이끈 세 가지 바람

이번 상승은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가장 먼저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된 코스피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가 자금의 이동을 유도했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상품의 기본 예탁금이 3,000만원으로 높아지면서 거래 대금이 크게 줄었고, 이 자금 상당 부분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코스닥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정부 정책도 힘이 실렸습니다. 상장 유지 시가총액 기준을 200억 원으로 상향하고 동전주 퇴출을 본격화하는 등 시장 질서를 다잡겠다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상장사 승강제와 국민성장펀드 가동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공시하면서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되었습니다.

쏠림 해소와 남은 과제

사실 이번 상승은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극심한 쏠림 현상이 완화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코스피에서 바이오, 이차전지, 소부장, 로봇주 등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순환매 장세가 뚜렷해졌고, 상승 종목 비중이 75%를 넘는 등 시장 전반의 체감 지수가 높아졌습니다.

물론 조심스러운 시각도 있습니다. 코스닥은 여전히 올해 고점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연간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 중입니다. 따라서 가파른 상승 뒤에는 단기 조정이 따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바이오와 로봇 등 주도주들이 실제 실적으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해야만 추세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