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오프라인 귀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블리즈컨 2026'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3만 5천 명의 현장 방문객이 몰렸는데요.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는 1,250만 명, 누적 시청 시간은 700만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커뮤니티 대표 행사인 '멀록 행진'에만 3,500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현장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2023년 이후 처음 열린 대면 행사라는 점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쏟아진 신작 라인업
가장 눈길을 끈 건 역시 주요 IP의 차기작 소식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스토리 중심의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 제작돼 2030년 봄 출시된다는 계획이 공개됐고, '디아블로 5'는 2029년 봄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디아블로 4'에는 '지옥의 유산' 시즌과 함께 2027년 상반기 첫 직업 팩인 '아마존'이 합류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한밤' 확장팩의 '빛의 잠식' 업데이트와 차기 확장팩 '최후의 티탄', 새로운 게임 경험 'WoW: 포에버'를 내놨습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도 20여 년 만의 신규 캠페인 '포세이큰 왕국'과 3.0 업데이트를 공개했죠.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오버워치'는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과 전장 '감시 기지: 그림스뵈튼'을 선보였고, '하스스톤'은 확장팩 '검은 제국의 지배'와 2027년 3월 추가될 '수도사' 직업을 예고했습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는 신규 영웅 '잘아타스'가 합류합니다.
게임을 넘어선 축제
e스포츠와 문화 공연도 풍성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매치에는 임요환과 강민이, 스타크래프트2 엔터테인먼트 매치에는 신동과 시무 리우가 출전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특히 오버워치 월드컵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4대 1로 꺾고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게임과 음악이 어우러진 르세라핌의 공연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며 이번 블리즈컨은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