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모두의 카드'로 전국 확대…이제 진도·울릉도 혜택

한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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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3일 오후 9:47

발행: 2026년 2월 3일 오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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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가 '모두의 카드'로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로 완전 확대되었습니다. 2월 4일부터 경북 봉화, 전남 구례, 울릉도 등 11개 지역이 새로 참여하며, 모든 국민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에서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혜택은 이용자 유형과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드디어 전국민의 카드가 되다

2026년 2월 4일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대중교통 복지 지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경북 봉화, 전남 구례, 울릉도 등 최종 11개 지방정부가 K-패스 사업에 합류하면서, 이 제도는 진정한 ‘모두의 카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일부 지역 주민들은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관할 아래 있는 모든 국민이 동등하게 대중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겁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측은 이번 조치로 정책의 공백 지역이 사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실 K-패스는 지난해 말 ‘모두의 카드’로 브랜드를 개편하며 혜택을 대폭 강화한 바 있습니다.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발급 부담이 없고,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초과한 분에 대해 비율 혹은 정액을 환급받는 구조입니다. 핵심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이용 내역이 누적되어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 지방을 방문해 버스를 타도, 그 반대의 경우도 모두 K-패스 카드로 결제하면 혜택이 그대로 인정되죠.

누가, 얼마나 받을 수 있나?

혜택 체계는 사용자의 유형과 지역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일반 국민부터 청년, 다자녀 가구, 어르신, 저소득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대상이며, 지역은 수도권, 지방권, 우대지역, 특별지원지역으로 구분됩니다. 예를 들어 수도권 일반 청년의 경우, 한 달에 6만 2천원을 초과하여 대중교통비를 지출하면 초과분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률은 최소 20%에서 최대 53.5% 수준이며, K-패스 전용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조건을 입력하면 예상 환급금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참여한 11개 지역은 전남 진도·완도·영광·구례, 경북 청송·봉화·의성·울진·영덕·청도, 그리고 울릉군입니다. 이들 지역은 지방비 예산을 국비와 매칭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데, 아직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지방정부는 조속히 추경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 제도가 서민과 청년층의 실질적인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완성된 복지, 이제 남은 과제는?

모든 지역이 참여함으로써 제도의 형평성 문제는 일단 해소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에 따라 환급 기준 금액에 차이가 존재합니다. 수도권과 지방권의 생활권과 교통비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실 반영이지만, 일각에서는 ‘같은 국민인데 왜 차이가 나나’라는 질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광역버스, GTX, 신분당선 등 고액 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혜택이 클 수 있지만, 단거리 위주 이용자의 체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중교통비 절감 정책이 이번을 통해 완성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이 복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실제로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얼마나 줄여주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일일 겁니다. 카드 한 장으로 전국의 버스와 지하철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대, 그 실질적 효과는 이제 국민들의 생활 속에서 검증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