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수사권 폐지 두고 여야 격돌...30일 본회의 처리 임박

Y경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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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8일 오후 9:18

발행: 2026년 7월 27일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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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30일 본회의를 앞두고 최종 대립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검찰개혁의 핵심으로 보지만, 국민의힘은 범죄 대란과 졸속 입법을 우려하며 필리버스터와 퇴장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도 사의 또는 사퇴를 고심하며 사법부의 반발이 커지고 있고, 조정식 국회의장은 결단 시 과감한 처리를 언급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7월 30일, 법안 처리의 분수령

7월 30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정치권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선관위 특검법 처리를 공식화했는데요. 이 개정안의 핵심은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공소 유지에 집중하자는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30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며, 법사위 소위 심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은 이른바 검찰 개혁의 핵심으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일방적인 강행 처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법사위 소위에서는 안건 심사 순서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고, 국민의힘 위원들은 회의장을 이탈하는 등 극한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보완수사권을 둘러싼 찬반 대립

보완수사권 폐지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은 날로 격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독점이 법치를 파괴하는 주범이라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이 검찰 권한을 국민 안전과 동일시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보완수사권 폐지가 현실화되면 범죄 대란이 올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전건 송치 대상을 7대 범죄로만 제한하는 방침이 다양한 형태의 혼합 범죄에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이 졸속 입법이라며 국민을 실험실 쥐로 취급한다고 비판했고, 생중계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역시 필리버스터를 예고하며 법안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법부 반발과 국회의장의 결단

법안의 파장은 국회를 넘어 사법부와 행정부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피해자 보호 공백을 우려하며 사의를 표명했고,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도 거취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개정안에 실무적 쟁점이 누락되어 시행 혼란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정식 국회의장은 결단이 필요한 시점에 과감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의장은 검찰의 수사권 남용 방지에는 공감하지만, 사회적 약자의 피해를 막을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이번 사안은 오래 끌어온 문제인 만큼 여야의 충분한 논의를 먼저 지켜보겠다는 원칙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한편 운영위원회 소위에서는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을 180일에서 60일로 대폭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는 30일 본회의 처리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풀이되며, 향후 입법 과정에서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