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선두지만, 과반은 미지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 49.91%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관심은 1차 과반을 넘지 못할 경우 발동되는 선호투표제에 쏠리고 있는데요. 현재 누적 득표율에서 김 후보는 과반에 근접해 있지만 아직 확보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만약 1차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최하위인 송영길 후보 지지층이 던진 2순위 표가 정청래 후보에게 쏠릴 가능성이 커 역전극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정 후보는 대의원 표와 국민여론조사 30% 반영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권 가중치 5%까지 포함된 득표 구조는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까지 합산해 50% 이상을 확보해 선호투표제 자체를 무효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수석최고위원 0.31%p 차이…최고위원 경쟁도 혈전
당 대표 선거 못지않게 최고위원 선거 역시 숨 가쁜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친정청래계 최민희 후보와 친이재명계 박선원 후보가 0.31%포인트 차이로 맞서고 있는데요. 이처럼 투표함마다 숫자가 바뀔 수 있는 초박빙 구도 속에서 계파 간의 표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선권인 5위 안에서는 서미화, 이성윤, 한민수 후보가 뒤를 잇고 있으며, 6위 김용 후보는 한민수 후보와 0.15%포인트 차이로 근접해 있습니다. 여기에 임미애, 김영호 후보가 사퇴하며 김용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막판 표심 이동이 최고위원 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여당도 촉각…누가 되든 총선이 관건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들어서는 상황에 국민의힘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민주당 대표가 누구든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를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이기에 정책 경쟁의 강도는 비슷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사이의 분열 가능성을 노린 반사이익이 누구에게 더 유리할지에 대한 계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전당대회 결과는 단순히 당 대표 한 사람을 뽑는 차원을 넘어, 향후 여야 관계와 총선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선호투표제라는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