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29명 후보, 13일간의 열전 시작
2026년 5월 21일 0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 933명, 기초의원 3,035명, 교육감 16명, 국회의원 14명 등 총 7829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칩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향후 정치 지형을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선거운동 기간은 6월 2일까지 13일간이며, 정부는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해 선거 다음 날까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부산·경남·강원, 최대 격전지로 부상
가장 치열한 승부처는 역시 서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맞붙었는데요, 두 후보 모두 첫날부터 민생 현장을 찾으며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정원오 후보는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택배 분류 작업을 도왔고, 오세훈 후보는 가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부산(전재수·박형준), 경남(김경수·박완수), 강원(우상호·김진태)에서도 여당과 현직 지자체장의 대결이 펼쳐지며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재보궐선거에는 송영길·이광재·조국·한동훈 등 중량급 정치인들이 출마해 여의도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여야 전략 엇갈려…민주당 '전국 압승', 국민의힘 '견제론'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첫 일정으로 서울을 택해 '1호 목표'를 강조했고, 이후 충청권으로 이동하며 전국 유세에 나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경기 평택에서 삼성전자 노사 문제를 챙긴 뒤 대전·충남으로 향했습니다. 양당은 각각 '국정 동력 확보'와 '정부·여당 견제'를 내걸었는데, 중도층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혁신당은 호남 지역에 집중하며 양당 지역 구도 타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첫날부터 여야의 치열한 행보가 이어지면서, 13일간의 대장정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