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투입, 자사 최대 규모
아성다이소가 경기 양주 은남산업단지에서 '양주허브센터'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지난 10월 26일 행사에는 박정부 회장과 정덕영 양주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투자 규모는 6000억원, 완공 목표는 2029년 1월입니다.
대지면적 11만1600㎡, 연면적 20만6102㎡에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설계됐습니다. 아성다이소가 보유한 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용인 남사와 부산, 세종에 이은 네 번째 허브센터입니다.
온·오프라인 한 지붕 아래로
핵심은 옴니채널 물류입니다. 매장 공급용 재고와 다이소몰 온라인 주문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하는 방식인데요. 같은 상품을 채널별로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 재고 중복이 줄고, 창고 공간과 설비 활용도는 높아집니다.
자동화 설비도 대거 들어갑니다. 글로벌 물류 자동화 기업 크납(Knapp)의 고속 셔틀 478대와 리프트 46기를 도입해 시간당 2만 건의 주문을 처리합니다. 상품을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하는 GTP와 주문 분배 시스템(ODS)도 함께 적용됩니다.
완공 후에는 수도권·강원권 800여 개 매장에 상품을 공급하고, 다이소몰 주문을 하루 5만 건 이상 소화하게 됩니다. 센터 전체의 일일 주문 처리 목표는 35만 건으로, 남사 23만 건, 부산 32만 건을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지역경제와 남은 과제
입지도 주목됩니다. 은남산업단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IC와 서울~양주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수도권 북부와 강원 북부로 상품을 보내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지역 경제 효과도 기대됩니다. 센터 운영으로 1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인재 채용과 협력업체 거래 확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정부 회장은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고, 양주시도 건립 과정 전반에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완공까지는 2년 넘게 남아 있습니다. 그 사이 온라인 주문량이 얼마나 늘어날지, 2027년 개장 예정인 세종허브센터와 맞물려 권역별 물류망이 어떻게 재편될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