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 시장 뒤늦은 출사표…삼성이 지킨 7년의 벽 넘을까

경S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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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7일 오후 1:21

발행: 2026년 10월 17일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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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19년부터 주도해온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이 2026년 초 첫 제품을 공개하며 뛰어들었습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2%에 불과한 규모지만 프리미엄 수요와 브랜드 차별화 효과가 커 투자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관건은 내구성과 가격 경쟁력입니다.

7년 만에 열린 폴더블 경쟁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 Z 폴드를 처음 선보인 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사실상 삼성의 무대였습니다. 이후 Z 플립과 Z 폴드 시리즈를 잇달아 내놓으며 라인업을 넓혀왔고, 접는 방식과 화면 비율 같은 기준까지 스스로 정해온 셈입니다. 그런 시장에 애플이 2026년 초 첫 폴더블 제품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번 행보를 아이폰 라인업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급 소재와 소프트웨어 통합을 앞세워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식인데요.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브랜드 완성도로 상쇄하겠다는 구상으로 읽힙니다.

2% 시장에 몰리는 이유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2% 수준입니다. 숫자만 보면 초기 수요의 폭이 넓지 않은데요. 그런데도 주요 제조사들이 투자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고가 프리미엄 소비자층을 겨냥한 제품군이라 단가가 높고,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시한다는 상징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기술 자체가 브랜드 차별화와 신시장 개척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연구개발 비용 부담은 크지만, 장기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 규모가 작은 만큼 투자 회수에 시간이 걸린다는 부담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관건은 완성도와 가격

애플이 안착하려면 접힘과 펼침의 내구성, 화면 주름 최소화,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삼성은 그동안 쌓아온 양산 경험과 부품 조달망을 앞세워 수성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승부는 누가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느냐로 갈릴 겁니다.

폴더블 시장이 2%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두 회사의 다음 수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