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책 임박...F4 긴급회의·KB증권 예탁금 면제 폐지

경연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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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6일 오후 5:01

발행: 2026년 7월 16일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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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금융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F4 회의를 통해 예탁금 상향과 사전교육 강화가 논의되었고, KB증권은 예탁금 면제 제도를 선제적으로 폐지했습니다. 거래정지 여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가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5월에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일반 ETF보다 위험도가 훨씬 높은데도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집중되면서 단기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죠. 특히 장 마감 전에 이루어지는 대규모 리밸런싱 거래가 시장 충격을 확대시킨다는 게 핵심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부처에 신속한 보완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긴급 대응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F4 긴급 회의와 당국의 보완 방안

7월 16일 오후, 구윤철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금융당국 수장 이른바 F4가 은행회관에 모여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본예탁금을 현재 1,000만 원에서 상향 조정하고, 투자자 대상 사전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이 핵심으로 논의되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완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시장 일각에서 거래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시장 기능 훼손 등 부작용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거래정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종합적인 검토가 먼저라는 겁니다.

예탁금 상향 현실화...증권사도 선제 대응

당국의 움직임에 맞춰 증권사들도 자율 조치에 나섰습니다. KB증권은 기존에 VIP 등 우수 고객에게 제공하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기본예탁금 면제 혜택을 전면 폐지했습니다. 이제는 고객 등급과 상관없이 해당 상품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1,000만 원의 예탁금을 갖춰야 하는데요. 이는 당국이 추진하는 예탁금 상향 기조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입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미 상당한 손실이 발생한 뒤에야 뒷불치기식 대응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증권사들이 투자자 보호 장치를 한층 촘촘히 짜는 가운데, 구체적인 규제 수위와 시행 시기는 이번 회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