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순항미사일에 집속탄두 장착…"5~6헥타르 초토화" 과시

뉴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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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3일 오전 7:51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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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1월 2일 전략순항미사일에 집속탄두를 장착한 위력평가시험과 수직타격비행특성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습니다. 김정식 대장이 지도했으며 5~6헥타르 표적 구역 초토화를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에 이은 후속 조치로, 대내 매체에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순항미사일에 집속탄두 얹은 북한

북한이 전략순항미사일에 집속탄두를 장착하고 위력평가시험과 수직타격비행특성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월 3일, 미사일총국이 전날인 2일 시험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탄두 개발의 무대가 탄도미사일에서 순항미사일로 옮겨간 셈입니다.

시험은 김정식 대장이 지도했습니다. 그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이자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맡고 있는 인물입니다. 미사일총국 산하 전투부연구소는 중형산포전투부, 그러니까 하나의 탄두 안에 여러 개의 자탄을 넣은 집속탄두로 5~6헥타르 규모의 표적 구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집속탄두는 공중에서 폭발하며 자탄이 사방으로 퍼져 살상 범위를 넓히는 무기입니다. 축구장 여러 개를 한 번에 덮는 면적인 만큼, 위력 수치 자체보다 겨냥하는 대상이 무엇인지가 관심사인데요.

전술에서 전략으로 넓어진 범위

이번 시험은 지난달 31일 전술탄도미사일용 집속탄두 위력평가시험에 이은 후속 조치입니다. 사흘 사이에 탄도와 순항, 두 축에 같은 방식의 탄두를 얹어본 겁니다. 북한이 여러 종류의 발사 수단에 동일한 전투부를 붙여 운용 폭을 넓히려는 흐름으로 읽힙니다.

미사일총국장은 앞선 시험에서 산포전투부를 특수용도와 표준형 등 네 가지 부류로 나누고, 올해 안에 부대들이 작전 목적과 제거 대상에 맞춰 골라 쓸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순항미사일체계연구소도 자연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말기 기동 특성을 끌어올림으로써 수직타격 능력을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목할 대목은 공개 방식입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 소식을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으로만 알렸고,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싣지 않았습니다. 앞선 탄도미사일 시험 때와 같은 처리 방식인데요.

남은 쟁점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에 비해 탐지와 요격이 까다롭고, 저고도로 길게 날아 목표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힙니다. 여기에 집속탄두가 결합하면 넓은 지역을 한 번에 타격하는 선택지가 생기는 만큼, 주변국의 대응 부담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북한의 발표는 자체 평가에 가깝습니다. 실제 위력과 정확도, 양산 여부는 별도로 확인된 바 없습니다. 올해 안에 모든 전투부를 실전에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 어디까지 이행되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