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6, 체리와 커세어가 제시한 게이밍 주변기기의 미래

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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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8일 오후 4:48

발행: 2026년 6월 8일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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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 체리와 커세어가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체리는 TMR 방식 스위치와 포켓몬 콜라보레이션으로 대중화를 꾀했고, 커세어는 스트림덱 내장 마우스와 마그네틱 키보드로 크리에이터와 게이머를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양사 모두 8000Hz 폴링레이트를 기본으로 내세우며 기술 차별화에 나섰고, 게이밍 주변기기 시장은 명품화와 전문화, 대중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컴퓨텍스를 뜨겁게 달군 주변기기 신작들

지난 6월 2일부터 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는 게이밍 주변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특히 독일의 기계식 스위치 전통 브랜드 체리와 미국의 게이밍 주변기기 대표주자 커세어가 연이어 신제품을 공개하며 키보드와 마우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이번 전시에서 두 회사는 단순한 사양 경쟁을 넘어 사용자 경험을 바꾸려는 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양사 모두 8000Hz 폴링레이트를 기본으로 내세우며 입력 지연을 극한까지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적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이제 게이밍 장비가 더 이상 소수 마니아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홀 이펙트를 넘어선 TMR 스위치의 등장

체리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홀 이펙트보다 진보된 TMR 방식을 탑재한 게이밍 키보드 '엑스트리파이 MX 8.2 PRO TMR 8K 유무선'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유무선 모두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고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TMR과 기계식 스위치를 혼합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요. 전량 독일에서 생산되는 스위치의 품질을 내세워 게이머뿐 아니라 사무용 사용자까지 아우르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색다른 행보로는 포켓몬과의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이 눈에 띄었습니다. 피카츄와 메타몽, 이브이 등 친숙한 캐릭터를 적용한 키보드와 마우스를 전시하며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고, 체리 코리아는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통적인 이미지에 대중적인 캐릭터를 결합한 이 전략은 브랜드의 팬덤 확대를 노린 움직임으로 읽힙니다.

이제 마우스에도 스트림덱이 들어간다

커세어는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을 아우르는 신제품 4종을 발표하며 게이밍 생태계를 넓혔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업계 최초로 스트림덱 기능을 통합한 '나이트소드 v2 무선 SD 마우스'였는데요. 마우스 버튼으로 엘가토 버추얼 스트림덱 오버레이를 호출해 방송과 게임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상당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키보드 측면에서는 60% 배열의 '클리퍼 프로 미니 60'이 마그네틱 스위치와 0.1mm 단위 세밀 조절로 FPS 게이머들의 정밀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HS35 v3' 헤드셋까지 더해지며 커세어는 하나의 브랜드로 모든 게이밍 환경을 커버하려 합니다.

게이밍 주변기기 시장은 이제 명품화와 대중화, 전문화라는 세 갈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체리는 전통과 콜라보로 팬덤을 확대하고, 커세어는 스트리밍과 게이밍을 잇는 통합 경험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두 브랜드의 행보가 국내 소비자에게 어떤 선택지를 제공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