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의 깐부치킨 테이블, 1시간 제한 속 '성지 순례' 이어져

뉴오v뉴
49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4일 오후 1:20

발행: 2025년 11월 3일 오후 12:03

요약 생성중...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깐부치킨 회동 이후 해당 테이블이 '성지'로 떠올라 매장 측이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했다. 이와 동시에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공급으로 한국 AI 산업 발전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전력 공급 문제와 AI 인재 유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성과를 놓고 날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산업계에서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한다.

성공이 머문 자리를 찾아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달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앉았던 깐부치킨 삼성점 테이블이 하루에 10~11팀만 앉을 수 있는 '한정판 좌석'이 되었습니다. 세 기업 총수의 '치맥 회동' 이후 이 자리는 '기(氣) 충전'의 성지로 떠올랐는데요, 매장 측은 몰려드는 방문객들로 인해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했습니다.

오픈 전부터 10여 명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젠슨 황 CEO가 앉았던 '3총사 테이블'은 문을 여는 대로 순식간에 채워집니다. 방문객들은 단순히 치킨을 즐기는 것을 넘어, 세 총수의 성공 기운을 받아보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매장을 찾고 있습니다.

GPU 26만 장과 한국 AI의 기회

이번 회동은 단순한 식사 모임을 넘어 한국 AI 산업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젠슨 황 CEO는 한국에 향후 5년간 최신 GPU 26만 장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는 현재 한국이 확보한 GPU 양(6만 5천 장)의 4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이번 GPU 확보를 "AI 발전을 위한 고속도로 건설"에 비유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AI 변방에서 격전지로 전환되는 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권의 GPU 보유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한국은 제조업 기반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모두 갖춘 '피지컬 AI' 발전의 최적의 실험장"이라는 게 젠슨 황 CEO의 평가입니다.

넘어야 할 장애물들

그러나 이번 GPU 대량 확보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큰 과제는 막대한 전력 공급 문제인데요, GPU 26만 장을 가동하려면 원전 1기 용량에 해당하는 1GW의 전력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고성능 GPU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원전 한 기 생산 수준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또 다른 심각한 문제는 AI 인재 유출입니다. 한국은행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석박사급 이공계 인력의 42.9%가 3년 이내 해외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데, 특히 IT 분야는 44.9%에 달합니다. 국내 이공계 인력의 평균 연봉이 해외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정치권의 날선 반응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번 GPU 확보를 놓고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6개월 전 "GPU 5만장 확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나 의원은 이번 GPU 26만장 확보를 이재명 정부의 성과로 포장하는 것을 "성과 위조"이자 "도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 측에서는 나 의원의 과거 발언을 비판하며 상황 변화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논란과는 별개로, 산업계에서는 이번 GPU 대량 확보가 한국 AI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