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호남 반도체 국가산단 설계 착수…2027년 중순 승인 목표

전머K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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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1일 오후 6:16

발행: 2026년 10월 1일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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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 설계에 착수했습니다. 광주 군공항 부지 826만㎡ 규모로,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한 축입니다. 입찰 기간을 107일에서 58일로 단축하며 연내 산단계획안을 마련해 2027년 중순 승인을 목표로 합니다.

후보지 발표 3개월 만에 설계 단계로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설계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조사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나섰는데요. 후보지가 발표된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이번 사업은 광주 광산구 군공항 부지 일원 약 826만㎡, 250만평 규모로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가 7월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우선 지정하고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서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한 축

배경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시설과 협력기업, 연구기관, 주거와 교육, 문화, 교통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단순한 공장 부지를 넘어 지역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LH는 설계용역을 통해 호남권의 산업·인력·연구개발 기반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조성 방향과 기반시설 규모를 정할 계획입니다.

절차 단축과 향후 일정

속도전도 눈에 띕니다. LH는 설계용역 입찰과 업체 선정에 걸리는 기간을 기존 107일에서 58일로 줄였습니다. 연내 산업단지계획안을 마련해 승인을 신청하고, 2027년 중순 승인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와 심의를 거칠 방침입니다.

정부와 LH는 반도체 팹이 들어설 산업용지를 우선 착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력과 용수 공급, 지반 여건을 고려해 개발 가능한 구역을 먼저 발굴하고 설계와 조사, 인허가를 병행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겁니다.

이성훈 LH 사장은 호남권 강점을 살린 조성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국책 사업인 만큼 계획 승인까지 남은 절차를 얼마나 매끄럽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