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천만원 관봉권 띠지 분실 논란…수사관 위증 의혹 조사

KK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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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1일 오후 6:01

발행: 2025년 9월 21일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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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5천만 원 관봉권의 추적 단서인 띠지를 분실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더욱이 담당 검사가 분실 인지 후 3개월 만에 수뇌부에 보고하는 등 관리 소홀 및 늑장 보고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후 국회 청문회에서 수사관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폐기' 등 의심스러운 내용이 담긴 메모가 공개되며 위증 논란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사건은 검찰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투명한 증거 관리와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5천만 원, 추적 단서 사라지다

검찰이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5천만 원 상당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으나, 이 자금의 출처를 추적할 결정적인 증거물이 사라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압수된 현금들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관봉권'으로, 당시 함께 확보된 띠지와 스티커는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단서였습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이 중요한 띠지와 스티커가 분실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현금의 출처를 규명하는 데 큰 난항이 예상되며, 단순한 증거 관리 부실을 넘어 사건의 진실 규명 자체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수뇌부 보고까지 3개월… 투명성 도마 위

더욱 심각한 문제는 증거 분실 사실을 담당 검사가 인지한 시점과 검찰 수뇌부가 이를 보고받은 시점 사이에 무려 3개월 이상의 간극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늑장 보고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도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거나,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KBS 뉴스의 '뉴쑤다' 프로그램을 통해 검찰 내부 관계자들의 '이해할 수 없다'는 탄식이 전해지면서, 이 사건은 검찰 내부의 관리 시스템과 소통 부재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검찰의 기본적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기억나지 않는다' vs '폐기' 메모… 위증 의혹 불거지다

관봉권 띠지 분실 경위에 대한 국회 청문회 출석 요구에,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검찰 수사관들은 거듭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는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이 명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의구심을 증폭시켰습니다.

그러나 이후 수사관들이 사전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메모에서 '폐기', '나 몰라'와 같은 문구가 발견되면서, 청문회에서의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는 위증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김경호 변호사는 두 수사관을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 위증 혐의 수사… 신뢰 회복 과제

현재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해당 수사관들이 고의로 허위 진술을 했는지 여부를 면밀히 수사하고 있습니다.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은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됩니다.

대통령이 상설특검 등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바 있으며, 이 사건은 검찰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겨줍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은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증거 관리부터 투명한 소통까지 모든 과정에서의 혁신이 시급함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