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에서 지름 222m 초대형 신생 크레이터 '맥게친' 발견

K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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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7일 오후 5:32

발행: 2026년 9월 17일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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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정찰궤도선 연구진이 2024년 봄 천체 충돌로 만들어진 지름 222m의 신생 크레이터 '맥게친'을 발견했습니다. 태양계에서 관측된 신생 크레이터 중 최대 규모로, 달 내부의 신선한 토양이 드러나 지질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아르테미스 등 향후 달 기지 선정과 충돌 위험 평가에도 활용됩니다.

100년에 한 번, 달이 얻어맞은 자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정찰궤도선(LRO) 연구진이 달 표면에서 지름 약 222m에 달하는 초대형 신생 크레이터를 찾아냈습니다. 행성 지질학의 선구자인 토머스 맥게친 박사의 이름을 따 '맥게친'으로 명명된 이 구덩이는 2024년 봄, 3~6층 건물 크기의 소행성이나 혜성이 달에 고속으로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탐사선을 통해 태양계 전체에서 관측된 신생 크레이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연구진은 최신 스캔 데이터를 분석하던 LRO 연구원 로버트 와그너가 이를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게재됐는데요. 100년에 한 번 일어날 만큼 드문 대형 천체 충돌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갓 드러난 달 속살

고해상도 영상에서 맥게친은 어두운 후광에 둘러싸인 밝은 점 형태로 찍혔습니다. 충돌 과정에서 달 내부의 신선한 토양이 밖으로 튀어나와 주변보다 햇빛을 강하게 반사한 겁니다.

수억 년 전에 만들어진 일반 크레이터와 달리, 맥게친은 형성된 지 2년 남짓밖에 안 된 매우 젊은 지형입니다. 우주 방사선이나 풍화 작용에 노출되지 않은 내부 물질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달의 지질 구조를 분석하는 데 귀중한 1차 자료로 평가됩니다. 대기가 거의 없는 진공 상태인 달은 작은 파편의 충돌로도 거대한 구덩이가 만들어지는데, 이번 사례는 그 특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아르테미스에 주는 의미

이번 발견은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비롯한 향후 달 상주 임무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안전한 기지 위치를 선정하고, 우주인이 직면할 수 있는 천체 충돌 위험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달 기지 건설 사업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번 데이터를 참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충돌이 실제로 어떤 천체에 의해 발생했는지, 또 달 표면에서 이런 대형 충돌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