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멱살 논란' 권영진 징계 1년으로 감경...총선 출마길 열려

Ke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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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30일 오후 7:03

발행: 2026년 9월 30일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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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원내대표 멱살' 논란으로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권영진 의원의 재심을 받아들여 징계를 1년으로 낮췄습니다. 2027년 8월 당원권이 복구돼 2028년 총선 공천 신청이 가능해졌는데요. 같은 회의에서 임종득 의원 직무정지 취소와 윤한홍 의원 직무정지 정지도 함께 의결됐습니다.

6개월을 줄인 윤리위의 판단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권영진 의원의 당원권 정지 기간을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낮췄습니다. 2026년 9월 3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재심 청구를 받아들인 결과인데요. 지난 7월 23일 상임위원회 배정에 반발하며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한 사건으로 중징계를 받은 지 두 달여 만입니다.

권 의원은 재심 청구서에서 불공정한 의결을 할 우려가 있는 위원의 심의 참여, 위원 명단 비공개로 인한 기피 신청권 제한, 유사 사안과의 형평성 문제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윤리위는 이런 소명을 검토한 끝에 재심이 이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그의 정치 생명을 갈랐습니다.

2028년 총선으로 이어지는 계산

원래 1년 6개월 징계가 유지됐다면 권 의원은 2028년 2월까지 당내 피선거권을 잃어 같은 해 4월 총선 공천 신청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1년으로 줄면서 2027년 8월에 당원권이 복구돼 차기 총선 공천 신청의 길이 열렸습니다. 징계 이력이 남아 공천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완전히 차단된 것과는 다른 상황입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재심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제 부족함으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송구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법적 대응을 멈추고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 전념하겠다는 뜻도 밝혔죠.

당 안팎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해석이 갈립니다. 비당권파와 당권파 모두 '타협'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지도부가 권 의원의 총선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막지 않았다는 겁니다. 장동혁 대표가 권력투쟁을 축소하려 한발 물러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함께 처리된 다른 징계들

같은 회의에서는 다른 의원들의 징계도 함께 정리됐습니다. 윤리위는 임종득 의원의 직무정지 처분을 취소했는데, 내란특검 기소 후 재판에서 공소기각 판결이 확정된 점을 반영한 겁니다. 윤한홍 의원에 대해서는 종합특검 기소가 정치 탄압 등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해 직무정지 처분을 정지했습니다.

서범수 의원은 '돌려차기' 발언으로 10개월 중징계를 받은 뒤 재심을 청구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자 청구를 철회하고 법원에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진종오 의원은 2년 당원권 정지와 별개로 가처분 신청을 냈고, 심문 기일은 7일로 잡혀 있습니다.

권 의원은 재심을 신청하면서 이번 징계를 정치 보복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리위는 내부 절차를 준수했다는 입장인데요. 징계 수위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봉합될지, 아니면 총선 공천 국면에서 다시 불거질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