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으로 향한 첫 현장 행보
더불어민주당 메가성장특별위원회가 10월 29일 새만금 현장을 찾았습니다. 위원회 출범 이후 첫 지역 방문인데요. 김민석 위원장을 비롯해 이광재 수석부위원장, 권칠승 상임부위원장 등 10여 명의 의원이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에서 현대차그룹의 투자 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현대차는 2035년까지 새만금에 총 8조 9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난 2월 체결한 투자협약에 따라 AI데이터센터와 로봇제조공장, 수전해, 태양광, AI수소시티 등 5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5조 8천억 원이 투입되는 AI데이터센터로, 10월 16일 건축심의를 통과해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입법과 예산이라는 남은 과제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국회 차원의 뒷받침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위는 초광역특구법과 새만금 산단 임대용지 국비 지원 상향, 피지컬 AI 로봇밸리 조성사업의 국가예산 확보 등을 관계부처에 요청했습니다. 전북도 역시 전력과 용수 공급, 인허가와 규제 해소, 인력 확보 같은 실행 과제를 종합 관리하고 있는데요.
김민석 위원장은 그동안 '희망고문'에 가까웠던 새만금 계획이 이제 명료해졌다며, 현대차 투자가 본궤도에 오르면 세계 피지컬 AI 넘버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입법과 예산 과제가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하겠다고 했고,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속도와 벤치마킹 사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속도전이 관건인 이유
사실 이번 간담회에서 반복적으로 나온 키워드는 '속도'였습니다. 전력과 용수 같은 기반 시설이 제때 갖춰지고 인허가가 지연되지 않아야 기업의 투자도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는데요. 현대차가 그리는 '피지컬 AI와 에너지 분야의 세계 표준 사례'라는 목표 역시 이런 실행력에 달려 있다는 평가입니다.
관건은 국회 논의 속도입니다. 초광역특구법을 비롯한 관련 법안과 예산안이 언제 처리되느냐에 따라 새만금 프로젝트의 전체 일정이 달라질 수 있어서입니다. 정부와 여당, 지자체, 기업이 같은 목표를 놓고 움직이지만, 실제 성과는 남은 입법 절차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