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뒤 기대와 경계
미국 중간선거가 11월 3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증시와 한국 경제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줄면 주가 회복과 금리 안정을 기대했습니다. 다만 선거 결과만으로 인공지능 투자 수익성 논쟁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루 7.20% 급락한 것처럼 기술주 변동성은 여전합니다.
CNBC 분석에 따르면 1982년부터 2022년까지 중간선거 뒤 1년간 S&P500은 11차례 모두 상승했고 평균 13.7% 올랐습니다. 권력이 나뉜 경우 평균 15%, 한 정당이 모두 장악한 경우는 11.5%였습니다. 시장은 권력 분산 구도를 상대적으로 선호해 온 셈입니다.
불복과 확전이라는 복병
첫 변수는 개표 불복입니다. 접전 지역의 재검표와 소송이 이어지면 상원과 하원의 다수당 확정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다수당 확정이 지연되고 예산 처리까지 차질을 빚으면 매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란전 재확대입니다. 이란과 카타르 중재진은 사흘 연속 협상했고 미국도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선거 이후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은 닫히지 않았습니다. 재공습과 보복이 호르무즈해협이나 에너지 시설로 번지면 유가와 기대물가, 달러가 함께 오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주식과 장기채가 동반 약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한국 경제가 볼 세 가지 축
한국에는 인공지능, 금리, 관세가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자동차 관세 15% 유지와 배터리 공급망 정책, 반도체 영향과 대중 압박 강화 여부가 논의됩니다. 국내에서는 실적과 현금흐름이 확인되는 반도체와 IT하드웨어, 전력 인프라를 우선하고 해외에서는 AI 투자를 매출로 연결하는 기업을 선별하라는 조언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계절적 상승 기대만 좇기보다 기업 실적과 연준 정책, 국채금리, 프랑스 재정 불안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불확실성이 큰 지금은 핵심 보유분을 유지하되 추가 매수는 나눠 집행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