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폭 이력 수시 지원자 18명 전원 불합격…“용납될 수 없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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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8일 오후 12:21

발행: 2025년 12월 27일 오후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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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지원자 18명을 전원 불합격 처리했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각각 9명씩이며, 학교폭력 조치 수준에 따라 최대 50점 감점 또는 정성평가로 반영됐다.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적용 범위가 확대된 결과다. 안정용 입학본부장은 ‘학교폭력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전북대, 학폭 이력 지원자 전원 불합격

전북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교폭력 이력이 확인된 지원자 18명 전원을 불합격 처리했습니다. 학생부교과·실기전형 9명, 학생부종합전형(학종) 9명으로, 학교폭력 조치 4호에서 8호에 해당하는 학생들이었습니다. 지난해 수시에서는 학교폭력 이력으로 4명, 정시에서 1명 등 총 5명이 불합격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학교 측의 강력한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학교폭력, 입시 평가에 어떻게 반영되나?

전북대는 학교폭력 조치 수준에 따라 입시 평가에 차등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학교폭력 조치 13호는 5점, 45호는 10점, 67호는 15점, 89호는 무려 50점을 감점합니다. 50점 감점은 사실상 합격 가능성을 봉쇄하는 수준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점수 감점 대신 정성평가를 통해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합니다. 서류와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지원자에 대해서는 인성 측면에서 불리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올해 전북대는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시행에 따라 학교폭력 이력 반영 범위를 학생부교과전형까지 확대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학종과 정시모집에서만 적용했지만, 이번 수시부터는 모든 전형에 적용한 것이죠. 그 결과,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지원자들이 감점을 받아 불합격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번에 불합격한 9명은 모두 4~8호에 해당하는 조치를 받은 학생들로, 감점 폭이 커 합격선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종 지원자 9명도 정성평가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용납될 수 없는 행위”…대학의 강력한 메시지

안정용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학교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학교 측은 입시 과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철저히 검증·관리하며,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입시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대학 입시에서 학교폭력 기록을 반영하도록 권고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전북대의 이번 결정은 정부 정책에 발맞춘 것으로, 다른 대학들도 학교폭력 이력을 입시에 반영하는 기준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도 학교폭력 이력은 대학 입시에서 점점 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가해 학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대학 입학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메시지가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전북대의 이번 조치가 학교폭력 근절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