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아르테미스 III 승무원 확정…지구궤도 복합 도킹 시험 본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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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6일 오전 11:47

발행: 2026년 6월 16일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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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2027년 아르테미스 III 임무 승무원을 확정하고 지구궤도 복합 도킹 시험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오리온과 스페이스X 스타십, 블루오리진 블루문 시험체 간 연계를 검증하며, 2028년 달 남극 유인 착륙과 화성 탐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달 탐사를 이끌 4인의 승무원

NASA가 2027년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III 임무의 주 승무원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사령관 랜디 브레스닉을 비롯해 루카 파르미타노 조종사, 안드레 더글러스와 프랭크 루비오 임무 전문가가 주 승무원으로 선정되었고, 밥 하인스가 예비 승무원으로 지명되었는데요. 특히 유럽우주국 소속인 파르미타노의 참여는 오리온 우주선 핵심 부품인 유럽 서비스 모듈을 공급하는 ESA와의 긴밀한 협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인선은 단순한 인적 구성을 넘어 국제 우주 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임무는 단일 우주선으로 달을 향하던 아폴로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NASA는 이번에 지구 저궤도에서 여러 우주선 간 도킹 능력을 검증하는 데 집중하며, 이는 향후 복합적인 심우주 탐사의 핵심 전 단계가 될 것입니다. 사실 달 착륙 자체는 다음 임무인 아르테미스 IV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라, 이번 비행은 그에 앞선 기술 검증의 성격이 강합니다.

지구 궤도에서 펼쳐지는 복합 도킹 시험

아르테미스 III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발사체와 우주선이 연계되는 복합 임무 구조입니다. NASA의 우주발사시스템(SLS)이 오리온 우주선과 승무원을 지구 저궤도로 투입하면, 오리온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과 블루오리진의 블루문 시험체와 순차적으로 랑데부 및 도킹 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과거에는 하나의 거대한 로켓이 모든 임무를 수행했다면, 이제는 각각의 전문화된 우주선이 협력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입니다.

전체 시험 비행은 약 2주간 진행되는데, 먼저 블루오리진의 블루문 시험체가 발사되어 궤도에서 대기하고 이후 오리온이 도킹한 뒤, 스페이스X의 스타십 시험체와도 별도의 도킹 시험을 갖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추진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통신 체계 등 핵심 기술이 검증되며, 완료 후 승무원들은 오리온을 이용해 태평양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현재 NASA는 오리온의 승무원 모듈과 서비스 모듈 결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SLS 로켓의 핵심 추진체 조립과 RS-25 엔진 장착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발사체 적층 작업은 2026년 여름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라 실제 비행까지는 아직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민간 우주산업과의 협력 시험대

이번 임무는 NASA 단독이 아닌 민간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시험하는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의 시험체를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직접 연계하는 방식은 민간 우주산업의 기술력과 역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NASA는 이 시험 비행 결과를 바탕으로 2028년 아르테미스 IV 임무를 통해 인류 최초의 달 남극 유인 착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물론 달 남극 착륙은 궁극적으로 유인 화성 탐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르테미스 III의 지구궤도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인류는 달을 넘어 화성으로 향하는 심우주 탐사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다만 복합 임무인 만큼 각종 변수를 관리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1년간의 준비 과정이 얼마나 차질없이 진행되느냐에 따라 전체 일정이 좌우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