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했지만 여전히 30%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9%를 기록하며 최저치에서 벗어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9%,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52%였습니다.
앞서 8월 셋째 주 45%까지 올랐던 지지율은 9월과 10월 들어 37%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번 조사에서 소폭 반등하며 하락세를 일단 멈춘 겁니다. 다만 여전히 30%대에 머물며 부정 평가와의 격차는 13%포인트에 달합니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발목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0%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이 11%, 소통이 7%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19%로 가장 컸습니다. 부동산은 지난 7월 넷째 주부터 부정 평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제·민생·주식시장 대응도 12%를 차지했습니다. 코스피가 7,000선에서 5,500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한 흐름이 민생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방·안보·대북 정책은 11%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이 65%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29%, 대구·경북은 27%에 그쳤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3%로 유일하게 과반을 넘었습니다. 이념별로는 진보층 65%, 중도층 40%, 보수층 16%로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당 지지율과 향후 총선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27%로 각각 1%포인트 올랐습니다. 무당층은 29%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양대 정당 격차는 9%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민석 대표의 외연 확장 전략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 3개월 내 10%포인트 상승을 장담했지만, 오히려 당 지지율은 8월 40%대에서 33%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중도층 지지율도 정청래 전 대표 시절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2028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정부 견제론이 47%로 지원론 34%를 앞섰습니다. 다른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1.7%로 민주당 28.4%를 크게 웃돌기도 했습니다. 지지율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권이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