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현실 사이, 소행성을 다시 보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장면은 수없이 많은 영화와 미디어에서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과학자들이 보는 소행성은 훨씬 복잡하고 흥미로운 천체인데요. UN이 지정한 소행성의 날을 앞두고 김해천문대가 국내 대표 연구자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오는 6월 27일 오후 3시, 한국천문연구원 전영범 박사가 강연자로 나섭니다.
전영범 박사는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보현산천문대장을 역임한 국내 소행성 분야 권위자입니다. 직접 발견한 다수의 소행성을 국제천문연맹에 공식 등재할 정도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죠. 이번 강연에서는 그가 쌓아온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소행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지구를 지키는 과학, 행성방어는 어디까지 왔나
강연에서는 소행성의 생성과 특징부터 지구근접천체에 대한 이해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룹니다. 소행성은 태양계 형성 초기에 남은 잔해로, 지구의 물 기원과 생명 탄생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품고 있기도 한데요. 특히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행성 충돌 위협을 과학적 관점에서 짚어보고, 현재 인류가 준비하고 있는 행성방어 기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소행성 탐사와 방어 기술은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근 각국이 속속 소행성 탐사선을 쏘아 올리고 있고, 충돌 방어를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도 한창입니다. 전 박사는 이런 최신 동향을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할 계획입니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일방향 강의가 아닌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전 박사가 직접 촬영한 천체사진 엽서가 기념품으로 제공됩니다.
우주를 풀어주는 강연 하나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60명을 모집합니다. 김해천문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민간 우주여행과 행성 탐사가 화두가 되면서 천문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자가 직접 찾아가는 강연은 시민들에게 우주를 가까이 느끼게 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김해천문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우주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천문 및 우주 분야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행성의 날을 맞아 우주에 대한 궁금증 하나쯤 품고 김해천문대를 찾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