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첫 여성 총리 다카이치 취임, 한일 관계 새 장 열리나

v연조경
44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1일 오후 11:46

발행: 2025년 10월 20일 오후 9:18

요약 생성중...

일본 첫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취임으로 한일 관계 새 전환점 맞이.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을 '중요한 이웃'으로 규정하며 소통 의지 밝혔으나, 강경 보수 성향과 내각 인선으로 인한 우려도 존재. 이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첫 만남 예정이며, 한미일 협력 강화와 북한 문제 대응이 주요 협력 과제로 부상. 향후 야스쿠니 참배 등 역사 문제가 관계 발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

역사적인 첫 여성 총리

일본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취임하면서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 시대가 열렸습니다. 21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제104대 총리로 선출된 그는 '여자 아베'라는 별명처럼 강경한 보수 성향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취임으로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이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중요한 이웃 국가'이자 '파트너'로 규정하며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죠. 이 대통령도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어와 일본어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관계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에는 여러 우려의 시선도 따릅니다. 그는 과거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평화헌법 개정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특히 외무상에 임명된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독도 문제 등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는데요, 이러한 인사 배치는 한국 측의 경계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반면 정치적 현실도 주목할 만합니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연정은 소수 여당 연립정부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 한일 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국내 정국 안정화와 중요한 외교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신중한 접근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적 첫 시험대, APEC 정상회의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인 26일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30일부터는 한국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그는 이 회의를 "각국 정상과 만날 귀중한 기회"라고 평가하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일본이 세계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외교를 되찾겠다는 포부와 연결됩니다.

이 대통령은 한일 간 셔틀 외교 복원을 통한 정상 간 빈번한 소통을 희망하는데요, 양국 정상의 첫 만남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향후 관계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특히 북한 문제 대응과 안보, 경제 안전 보장 분야에서의 한미일 협력이 중요한 의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개인사로 본 다카이치 총리

다카이치 총리의 개인적인 면모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야마모토 다쿠 전 의원과 두 번의 결혼이라는 이례적인 과정을 거쳤습니다. 두 사람은 가위바위보로 아내의 성을 따르기로 결정할 정도로 독특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남편의 건강 악화로 인해 다카이치 총리는 정치 활동과 함께 간호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향후 전망과 과제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직후 역사 및 대만 문제에 대한 기존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동북아 지역의 복잡한 지정학적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정부가 한일 관계에서 어떤 균형을 찾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은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하지만 그의 강경한 보수 성향과 내각 인선은 여전히 우려 요소로 남아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에서의 양국 정상 회담이 한일 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