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부부 첫 동시 법정 출석, 내란 재판과 주가조작 의혹 병행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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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8일 오전 8:45

발행: 2025년 11월 7일 오전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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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처음으로 동시에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와 격론을 벌인 반면 김 여사는 건강 문제로 퇴정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고가 목걸이 DNA 감정을 요청했으며, 해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소환 불응에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입니다. 이번 재판들은 한국 정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적 첫 동시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나란히 형사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구속 상태로 동시에 법정에 선 것은 한국 헌정사상 처음인데요. 윤 전 대통령은 10시 14분, 김 여사는 5분 뒤인 10시 19분쯤 각기 다른 법정에 도착했습니다. 법무부는 두 사람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서울구치소와 남부구치소와 사전 협의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교도관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번 동시 출석은 지난달 재판 일정이 겹쳤을 때 윤 전 대통령이 건강 문제로 불출석한 것과 대비되면서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재판장에서 벌어진 격론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서는 공수처 검사와의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런 식으로 수사하냐"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공수처가 체포영장에 기재되지 않은 경로로 관저에 접근했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인 곳을 수색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관저 인근 군사시설보호구역 영장 없이 수색한 것은 중대한 절차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상현 공수처 부부장검사는 "관저로 가는 길은 그 길밖에 없었다"며 이동 경로에 대한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증인과의 법리적 논쟁을 중단시키며 판단은 재판부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증인으로 나선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 내부에서 동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영장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컸고, 직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었습니다.

건강 문제와 DNA 감정 요청

김건희 여사 재판에서는 뜻밖의 전개가 있었습니다. 주가조작 일당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된 후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재판 도중 퇴정했습니다. 그녀의 변호인단은 건진법사 측이 제출한 고가 목걸이의 실제 사용자를 찾기 위해 DNA 감정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는 과거 선물 수수 의혹에 대한 과학적 해명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해병 특검의 소환 조사에 불응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강경하게 대응하며 불출석 시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수사 협조를 요구하는 특검팀과 윤 전 대통령 측 사이의 입장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치적 파장과 향후 전망

이번 재판들은 단순한 법적 절차를 넘어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서정욱 변호사의 해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 사이의 관계가 2024년 10월 당시 매우 냉랭했다고 하는데요.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쏴 죽이겠다' 발언 증언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 씨의 대질신문이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됩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재판은 오는 26일 결심 공판을 앞두고 있어 향후 전개가 주목됩니다. 두 재판의 결과는 한국 정치 지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법부의 판단에 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