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제보에 100만 달러 내건 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 텃밭 총력전

뉴동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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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8일 오전 7:49

발행: 2026년 10월 27일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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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직한 선거'를 조건으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정선거 제보자에게 100만 달러를 주겠다는 제안과 함께 미시시피 등 텃밭 유세에 나섰고, 각 주를 상대로 한 소송전과 선거 불신 확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직한 선거'라는 조건

미국 중간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류스 공군기지 기자간담회에서 "11월 3일 중간선거가 정직하게 치러지면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는데요. 결과와 관계없이 승복하겠느냐는 질문에 '정직한 선거'라는 단서를 붙인 겁니다. 사실상 불복의 여지를 남겨둔 셈입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부정선거를 신고해 해당자가 체포되고 유죄 판결을 받으면 100만 달러, 우리 돈 13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글도 올렸습니다. 재원과 지급 방식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텃밭까지 흔드는 고물가

이번 선거에서 민심을 움직이는 건 이란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치솟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입니다. 고물가 불만이 공화당 텃밭까지 파고들면서 판세가 흔들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미시시피주 코린스에서 하이드스미스 상원의원 지원 유세를 열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전날 미시간주에서는 민주당 후보 압둘 엘사예드를 '지하디스트'라고 비난하며 무슬림형제단과 연관됐다고 주장했지만 근거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여론조사도 녹록지 않습니다.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2%였고, 의회 투표에서는 민주당 47%, 공화당 36%로 집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패하면 모든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송전과 불신 확산

행정부의 소송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주 상원 선거에서는 현역 댄 설리번 의원과 이름이 비슷한 후보가 출마해 유권자에게 혼란을 줬다며 결과 인증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비시민권자 우편투표 집계 중단을 요청했지만 항소법원이 기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대선 결과도 '조작된 선거'라고 규정했습니다.

민주당은 모의훈련과 법적 대응, 비상대책을 준비하며 인증 방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파 인플루언서들이 비시민권자 투표와 우편투표 사기를 과장해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정선거 논란이 선거 결과를 넘어 제도 자체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