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공항과 정유시설 공습에 메카 동맹 첫 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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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7일 오전 8:51

발행: 2026년 10월 6일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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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공항과 정유시설을 공습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라빅과 자잔 등 한국 기업 진출 지역 인근이 피격돼 교민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이 메카 공동방위조약에 따라 사우디 지원에 나섰고, 미국은 정보 지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후티의 반격, 사우디 전역으로 확전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 본토를 향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 거점을 탈환하자 후티는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자잔과 나지란 공항을 공격해 3명이 다치고 시설이 파손됐습니다. 후티는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과 라빅 아람코 정유시설도 타격했다고 주장했고, 사우디는 하미스 무샤이트로 향하던 미사일 한 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는 포위에는 포위로, 확전에는 확전으로 맞서겠다며 국제 항공사에도 경고를 보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이 공격을 받아 화재가 났고 선원 10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국 기업 인접 지역 피격, 교민 안전 비상

라빅과 자잔은 한국 기업의 진출 거점과 가깝습니다. 라빅에서는 GS건설이 석유화학단지를 지었고 한국전력이 화력발전을 운영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인근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자잔 경제특구에는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 중입니다. 제다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교민 피해가 없다고 확인하면서 석유시설 인근 방문 자제와 비상연락망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대차는 현장과 직원 피해가 없으며 상황을 주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메카 동맹 가동과 중동 질서의 향방

군사 대응은 사우디가 주도하지만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의 지원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몇 주 안에 병력과 방공시스템을 배치할 계획이고, 파키스탄은 사우디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두 나라는 후티와 직접 교전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2025년 8월 체결된 메카 공동방위조약이 가동됐는데, 한 국가에 대한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보는 중동판 나토 성격입니다. 미국은 직접 군사 공격 대신 정보 지원에 머물고 있어, 메카 동맹이 중동 안보 질서의 새 축이 될지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통합 지휘와 통신 체계가 관건이라고 지적합니다. 아랍의 봄 이후 지역 정세까지 겹치면서 긴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