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청문회 앞두고 43억 논란...국힘 "비례제 악용" 집중공세

머연뉴한
6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후 5:32

발행: 2026년 9월 2일 오후 5:32

요약 생성중...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비례대표직 유지로 인한 43억원 세금 논란과 공항 귀빈실 이용, 선거법 위반 의혹 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김승원 의원 역시 제넨셀 청탁 의혹으로 공방이 이어지며, 이번 청문회는 정당 제도와 공직 윤리 전반을 점검하는 장이 될 전망입니다.

청문회 앞둔 용혜인, 복마전 같은 첫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첫 출근길에 청문회 준비를 다짐했지만, 정치권의 공방은 이미 거세게 시작되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직 유지 방침을 집중 공격하며 세금 낭비 논란을 키우고 있는데요. 국회와 선관위 자료를 따져보면, 장관에 임명되고도 의원직을 유지할 경우 기본소득당에 들어가는 세금이 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의원실 인건비와 운영비, 경상보조금, 선거보조금까지 합치면 상당한 규모입니다.

반대로 여당 측에서는 용 후보자를 실력 있는 청년 워킹맘 맞춤형 인재로 평가하며 청문회에서 진가를 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다만 야당은 기본소득당이 사실상 용혜인 1인 지배 구조라며 비례대표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죠. 안철수·박수영 의원 등은 이를 국가 재정 악용이라 규정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의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정당보조금 문제만이 아닙니다. 시민단체는 용 의원이 과거 가족과 함께 공항 귀빈실을 이용한 것을 직권남용이라며 고발했는데요. 귀빈실은 공무 수행 중에만 이용 가능하고 부모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겁니다. 또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명이 인쇄된 의류를 입고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린 것도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편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김승원 의원 역시 2021년 제넨셀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지만,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문자메시지 등을 두고 야권은 청탁이 실제 진행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기소유예가 무혐의가 아니라는 지적 속에 청문회에서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위성정당 논란과 입법의 선

이번 인사청문회 논란은 정당보조금과 비례대표 제도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를 다시 드러냈습니다. 국힘은 기본소득당의 사례를 비례제 악용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른바 기생정당을 차단하기 위한 입법까지 등장했습니다. 사실 이런 논란은 과거 각종 위성정당 문제에서 비롯된 정치적 불신이 쌓인 탓이기도 한데요.

주영진 앵커를 비롯한 언론인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다음 총선에서 위성정당을 하지 않겠다고 먼저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당 보조금이나 비례대표 제도는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장치인데, 이를 둘러싼 꼼수가 정치적 신뢰를 깎아 내리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단순히 개인의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를 넘어, 정당 제도와 공직 윤리 전반을 점검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