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3분기 호실적에도 개장전 7% 하락, TCV 둔화가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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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3일 오후 9:52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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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테크가 2026년 3분기 매출 23억1000만 달러와 EPS 0.44달러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TCV 성장률이 6%로 둔화되며 개장 전 주가가 7.34% 하락했습니다. 로젠블랫과 베어드는 각각 매수,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며 중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호실적에도 흔들린 주가

팔란티어 테크가 2026년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는데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급증한 23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4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9억8400만 달러로 148% 늘면서 처음으로 정부 부문 매출 9억5300만 달러를 앞질렀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그런데 시장 반응은 정반대였습니다. 실적 발표 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전일 대비 7.34% 하락한 165.25달러를 가리켰는데요. 실적 자체보다 향후 수주 흐름을 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더 엄격해진 겁니다.

숫자 뒤에 가려진 성장 둔화 우려

문제는 TCV 성장률입니다. TCV는 분기 중 체결된 모든 계약의 총액을 합산한 지표인데, 이번 분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6%에 그쳤습니다. 직전 분기 49%와 비교하면 뚜렷하게 둔화된 수치죠. 매출과 이익이 예상을 넘어섰는데도 계약 총액의 증가세가 꺾였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눌렀습니다.

사실 회사가 제시한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6억4900만 달러에서 26억53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6억4000만 달러에서 16억4400만 달러로 제시됐고, 잉여현금흐름은 11억960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연간 매출 전망치도 85억3000만 달러에서 85억3400만 달러로 상향됐는데요. 결국 시장의 기대치가 그만큼 높아져 있었고, 작은 균열에도 민감하게 반응한 셈입니다.

월가 시각은 여전히 우호적

월가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로젠블랫은 팔란티어 테크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6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베어드도 3분기 호실적을 근거로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이어갔는데요. 강력한 실적과 상향된 가이던스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에는 여전히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단기 주가 흐름은 TCV 추이에 좌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강력한 실적에도 비관적 시장 분위기 속에서 투자자들이 TCV 세부 항목에 중립적이거나 다소 아쉬운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음 분기 계약 총액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가 주가 회복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