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3일 만에 또 해킹…고객 518명 정보 유출

국동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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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6일 오후 10:49

발행: 2026년 10월 16일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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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사흘 사이 두 차례 해킹을 당해 고객 51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12일 대출 신청 페이지에서 250명,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에서 268명의 정보가 새나갔습니다. 이번 공격은 기존 의심 IP와 다른 경로로 이뤄졌고, 금융당국은 전 금융업권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3일 만에 다시 뚫린 창구

OK저축은행이 사흘 사이 두 번이나 해킹 공격을 받으면서 고객 51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지난 10월 12일 대출 신청 웹페이지가 공격을 받아 250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연소득, 대출금액 등이 새나갔고, 15일 새벽에는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뚫려 268명의 정보가 추가로 유출된 겁니다.

두 번째 공격은 15일 오전 3시 32분부터 7시 34분까지 약 4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유출된 항목은 이름과 계좌번호, 상품명, 잔액, 이율, 최종거래일 등 예금 관련 핵심 정보 6가지입니다. 사흘 만에 같은 금융회사가 연달아 뚫렸다는 점에서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다른 경로로 들어온 공격

이번 공격에 쓰인 IP는 금융보안원이 사전에 공유한 의심 IP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에 감지된 경로가 아닌 새로운 통로를 활용했다는 뜻인데요. 어느 국가에서 접속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OK저축은행은 공격 사실을 확인한 뒤 의심 IP와 접속경로를 차단하고 계좌조회 방어 로직을 패치했습니다. 이상행위 탐지·차단 솔루션도 긴급 적용해 신규 비정상 접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고객에게는 문자와 이메일로 개별 통보를 진행했고, 2차 피해 예방 가이드라인과 상담 창구도 마련했습니다.

잇따르는 저축은행 보안 사고

저축은행권의 보안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예가람저축은행은 2024년 해킹으로 4만3천246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데, 해커가 서버에 접근한 뒤 무려 14일이 지나서야 비인가 접근을 인지했습니다. 유출 항목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 14개가 포함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AI 기반 연쇄 해킹이 잇따르자 전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웹서버 보안 취약점과 비정상 접근 여부를 점검하는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개별 금융사의 사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조사가 실제 보안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