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시범경기 속 명암…이주헌은 가동 개시, 정우영은 제구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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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3일 오전 3:50

발행: 2026년 3월 23일 오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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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이주헌은 타율 4할, OPS 1.287의 맹타와 포수로서의 안정된 리드로 주전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반면, 홀드왕 정우영은 첫 등판에서 0이닝 4실점의 제구 난조를 보이며 불안한 신호를 보냈습니다. 팀은 시즌을 앞두고 한편에서는 득이 되는 가동 개시와 다른 한편에서는 해결해야 할 고민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습니다.

포수 겸 타자, 완벽한 시범경기

LG 트윈스의 이주헌 선수가 2026 시범경기에서 가동 신호를 확실히 보내고 있습니다. 2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그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는데요, 타율은 0.414, OPS는 1.287에 달합니다. 공격에서는 홈런도 치고, 빠른 발로 2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습니다. 더욱 눈에 띄는 건 포수 마스크를 썼을 때의 모습입니다. 그가 리드한 동안 투수들은 무사사구를 기록했고, 이주헌은 점수 차를 고려해 공격적인 리드를 선택하며 상황 판단력도 보여줬습니다. 박동원의 WBC 대표팀 차출로 생긴 기회를 확실히 잡아가는 모습이죠.

홀드왕의 불안한 첫 발걸음

반면, 팀의 다른 쪽에서는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지난해 팀의 홀드왕이었던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크게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는 첫 타자에게 사구를 내주고, 이어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강판당했는데요, 총 12구 중 스트라이크는 고작 2개에 불과했습니다. 염경엽 감독이 스프링캠프 내내 기본기에 집중하도록 지도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했지만, 아직 투구 밸런스는 불안한 상태입니다. 감독은 정우영에게 부담 없는 상황에서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제구 난조가 지속될 경우 2군 조정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해설위원은 정우영 본인이 가장 답답할 것이라고 지적했죠.

팀의 가을을 위한 지금의 숙제

시범경기는 성적보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력 점검에 의미가 있습니다. LG에게는 이주헌의 돌풍 같은 기쁨과 정우영의 부진이라는 숙제가 동시에 생긴 셈입니다. 이주헌의 경우, 그의 활약은 박동원의 공백을 메우는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타격은 물론이고, 수비와 주루까지 골고루 갖춘 모습은 팀 전력에 유연성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반면 정우영의 문제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는 팀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해온 핵심 투수인 만큼, 그의 제구 불안은 마운드 전체의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염감독이 '한 시즌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한 만큼, 팀은 정우영의 멘탈과 기량 회복을 위한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LG는 밝은 빛과 함께 해결해야 할 그림자를 모두 마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