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2% 급락·반도체 7.8%↓...한국발 쇼크에 AI 과열 우려 겹쳐

글M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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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4일 오전 7:18

발행: 2026년 6월 23일 오전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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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3일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로 나스닥이 2.2% 급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8% 밀렸습니다. 한국 코스피 급락과 알파벳 AI 인력 이탈, 연준의 금리 인상 시사 등이 겹치며 AI 과열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건강한 과열 해소로 보지만,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통해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가 확인될 전망입니다.

반도체 투매에 흔들린 월가

2026년 6월 23일,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강한 매도세로 인해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2.22% 급락한 2만 5587선에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무려 7.8%나 밀리며 그동안 이어졌던 AI 랠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번 하락은 단순한 차익실현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불안 심리가 동시에 터져 나온 결과인데요. 아시아 시장에서 시작된 투매 현상이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확산되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했습니다.

한국발 쇼크와 알파벳 이탈 소식이 겹치다

이번 조정의 불씨는 한국 증시에서 타올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와 레버리지 청산 물량이 겹치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대비 약 10% 급락했고, 특히 SK하이닉스가 12% 넘게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이 여파는 일본 닛케이지수의 3.55% 하락으로 이어졌고, 미국 반도체주로도 빠르게 전이됐습니다. 여기에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AI 핵심 연구원들이 경쟁사로 연쇄 이탈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기술주 전반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당연히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감추지 못했고, 시장에서는 과열에 대한 경고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조정을 넘어선 버블 경고일까

연준의 매파적 기류 역시 하락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의 성향이 부각된 가운데,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시장에서는 2~3차례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국 국채와 엔화, 스위스 프랑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렸고, 비트코인도 3% 하락했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전쟁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AI 버블 붕괴가 아닌 과열 해소 과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데요. 모건스탠리의 앤드루 슬리먼 매니저는 AI 수혜주에 너무 많은 투자자가 몰려 있었다며 현재의 매도세를 오히려 건강한 현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24일 장 마감 후 발표될 마이크론의 실적이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