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결빙 시작, 평년보다 7일 빠르고 작년보다 37일 앞당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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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4일 오후 4:55

발행: 2026년 1월 4일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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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4일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평년보다 7일, 작년보다 37일 빠른 시기로, 서울의 영하 10도 이하 추위가 5일 이상 지속되면서 조건을 충족했다.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강 결빙은 1906년부터 이어져 온 관측으로 기후 변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안산 갯벌도 얼어붙는 등 전국적으로 추위가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 주의가 필요하다.

한강이 얼었다, 평년보다 7일 빠른 결빙

2026년 1월 4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에서 강물이 완전히 얼어붙은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부터 시작되어 120년 가까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결빙 기준은 한강대교의 특정 구간(과거 노들나루터 인근)이 완전히 얼어 강물이 보이지 않는 시점입니다. 올해 결빙일은 평년(1월 11일)보다 7일 빠르고, 작년 겨울(2월 10일)보다는 무려 37일 앞당겨졌습니다. 한강 결빙은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닷새 이상 지속되고, 최고기온도 영하를 기록할 때 나타납니다. 지난 12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215도 사이였고, 최고기온도 영하 35도로 이 조건을 충족시켰습니다. 세계일보와 브릿지경제신문 등 언론사들은 한강 결빙 사진을 보도하며 추위의 강도를 생생히 전했습니다.

왜 이번 겨울은 더 일찍 얼었나?

이렇게 빠른 결빙의 원인은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지속적인 남하 때문입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한반도에 찬 공기를 보냈고, 그 영향으로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강력한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기상 관측 기록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평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한강 결빙은 단순히 강이 얼었다는 사실을 넘어 겨울철 기온 추이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도 쓰입니다. 과거 기록을 보면 결빙일이 빨라진 해에는 겨울이 혹독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올해도 당분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파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빠른 결빙은 올겨울이 평년보다 춥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120년 기록과 기후변화의 흔적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 공식 시작됐습니다. 당시 한강대교가 세워진 노들나루터 인근에서 강물이 얼면 그 날짜를 기록해왔습니다. 이 기록은 기후 변화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기후 변화의 영향이 뚜렷해지면서 결빙 패턴도 변화하고 있는데, 올해처럼 갑작스러운 강추위로 인해 이른 결빙이 관측되기도 합니다. 이는 극한 기상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의 한 단면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강추위로 인해 안산 갯벌 등 바다와 강이 얼어붙는 현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의 갯벌은 영하권 추위로 꽁꽁 얼어붙어 흰 설원을 연상케 했습니다. 시민들은 빙판길과 노약자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계일보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한강대교 아래로 꽁꽁 얼어붙은 강면과 그 위로 걸어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브릿지경제신문도 한강 결빙 사진을 보도하며 추위의 현장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