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삼성전자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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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2일 오후 6:02

발행: 2026년 7월 22일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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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가 삼성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했습니다. AI 확산으로 HBM 수요가 급증하고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삼성전자가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를 입어 2026년과 2027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HBM4 기술 우위와 파운드리 수율 정상화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가운데, 설비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 결과입니다. 특히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와 기술적 리더십이 이번 평가의 핵심으로 꼭혔습니다.

등급 전망이 바뀐 결정적 이유

이번 전망 상향은 메모리 업황이 단순한 회복기를 넘어 구조적인 성장기에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삼성전자의 초격차 전략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요, 공급 측면에서는 제한적인 증산만 이루어지고 있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DDR5 칩 가격은 이미 지난해 대비 3배에서 4배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역대 최고 실적이 현실화되는 근거

S&P는 삼성전자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과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간 매출은 올해 약 683조원, 내년에는 약 82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지난해 91조원에서 올해 약 393조원, 내년에는 약 502조원으로 4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한 건 삼성전자가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최신 HBM4 제품에 1c DRAM과 4나노 베이스 다이를 결합해 우위를 확보했고, HBM3E의 수율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했습니다. 파운드리 부문 역시 선단 공정 수율이 정상화되면서 TSMC의 생산능력 제약에 따른 실질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술력과 재무 구조의 선순환

실적 개선은 재무 구조 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설비투자 규모를 지난해 52조원에서 향후 2년간 81조원에서 84조원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에 따른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33조원에서 올해 201조원, 내년에는 288조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술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이 서로를 뒷받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향후 2년간 견조한 영업실적을 이어가며 차세대 반도체 투자에 가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