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4% 급락 딛고 5,550선 회복한 이유는 솔리다임 상장 중단

뉴머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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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4일 오후 12:05

발행: 2026년 10월 22일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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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4%대 급락을 딛고 5,550선으로 반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미국 상장 중단 공시가 중복 상장 우려를 덜며 투자심리를 회복시켰고, 기관 매수세가 외국인 순매도를 받아냈습니다. 다음 주 FOMC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이 추가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

하루 만에 뒤집힌 5,500선

23일 코스피는 장 초반 4% 넘게 밀리며 5,305.98까지 내려갔습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메타의 설비투자 급증과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환 소식이 AI 수익성 우려를 키웠고, 나스닥은 2.6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2% 급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개장 직후에는 반도체주 매도세에 휩쓸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코스피는 낙폭을 거의 모두 되돌리며 5,550.30에 마감했고, 전장보다 0.30% 오른 수준입니다. 코스닥은 1.62% 내린 751.69에 머물렀습니다. 외국인이 9,810억 원가량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8,690억 원, 개인이 450억 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쳐냈습니다.

솔리다임 상장 중단이 만든 반전

반등의 중심에는 SK하이닉스가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과 프리 IPO 검토를 중단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솔리다임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와 SSD 사업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로, SK하이닉스가 전액 보유하고 있습니다. 상장 중단 소식은 중복 상장과 지분 희석, 오버행 우려를 덜어주며 투자심리를 회복시켰습니다.

SK하이닉스는 4.42% 오른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도 0.47% 상승한 21만5,500원을 기록했습니다. 기관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5,961억 원, 1,348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다만 상승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습니다.

다음 시험대는 FOMC와 실적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로 넘어갑니다. 27일과 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알파벳과 아마존 등 빅테크의 실적도 AI 투자 비용과 현금흐름에 대한 판단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반도체 업황과 AI 수요가 실적으로 확인되면 반등이 이어질 수 있지만, 비용 부담이 다시 부각되면 변동성은 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