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현장에서" 천하람, 현역 의원 최초 논산훈련소 입소

Y한T동
8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2일 오후 9:03

발행: 2026년 8월 12일 오후 5:16

요약 생성중...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현역 국회의원 최초로 논산 육군훈련소에 2박 3일 입소해 신병교육을 체험했습니다. 14년 전 군 법무관 경험을 업데이트하고 현장 중심의 국방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로, 각개전투와 20km 야간행군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장병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할 계획입니다.

삭발하고 떠난 국회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미용실에서 머리를 짧게 깎고 충남 논산으로 향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훈련병 신분으로 육군 27신병교육연대에 입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군복과 장구류를 지급받아 일반 훈련병들과 같은 생활관에서 2박 3일을 보낼 예정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의 훈련소는 누구에게도 쉬운 환경이 아닙니다. 이례적인 행보의 배경에는 국방위원회 소속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14년 전 기억을 넘어선 현장 체험

사실 천 원내대표는 군 생활 경험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변호사 자격 취득 후 공익법무관으로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하지만 그는 기존 경험에만 의존해 국방 정책을 논하기보다, 14년이 지난 지금의 군 상황을 직접 겪어보는 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와 지금은 훈련 환경도, 장병들의 처우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입소는 군 당국의 요청이 아닌 천 원내대표 측이 먼저 제안해 성사된 일정입니다. 입소 장소와 시각은 비공개로 진행되어 훈련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배려했는데요. 폭염 속에서 고생하는 신병들과 고락을 함께하며, 실제 현장에서 정책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취지가 확실해 보입니다.

강도 높은 훈련과 정치권의 시선

2박 3일의 일정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첫날 보급품 수령과 생활관 적응을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새벽 기상 후 종합각개전투 훈련이 진행됩니다. 이어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20km 야간행군이 예정되어 있고, 야간 불침번 근무도 소화해야 합니다. 14일 전사인증식을 끝으로 퇴소할 예정인데요. 개혁신당은 이번 체험을 통해 얻은 생생한 경험을 국방위원회 상임위 활동과 정책 질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현장을 직접 보겠다는 의지를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짧은 체험으로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가능하냐는 의문도 나오는데요. 물론 '보여주기식 행보'라는 시선도 존재하지만, 현장 경험을 정책에 직접 연결하려는 시도 자체는 주목할 만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